제목: 머니 트렌드 2023
• 부제: 45가지 키워드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돈의 흐름
• 저자: 정태익, 김도윤 외 3명
오늘 제가 소개시켜드릴 책은 45가지 키워드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돈의 흐름, ‘머지 트렌드 2023’ 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부읽남과 김작가 TV로 유명한 정태익, 김도윤 외 3명 이십니다.
2023 불황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그 불황은 생각보다 짧고 굵을 수 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는 물론 미국도 경기 불황에 진입했고, 우리나라도 2023년에 불황이 닥칠 것이다. 2023년 세계경제의 성장률은 2% 혹은 어쩌면 그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2008년 스타일의 금융시장 붕괴를 유발할 것 같지는 않다.
환율이 급등할 때마다 한국 경제는 심각한 불황을 경험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가계부채 문제가 가장 위험할 것으 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을 놓치지 마라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채권을 사두는게 이익이다.
듀레이션: 1% 변화에 따른 가격 민감도
10년짜리 국채의 듀레이션=7
금리가 1% 내리면>채권 가격 7% 상승
금리가 1% 오르면>채권 가격 7% 하락
2022년 말부터 한 6개월 정도는 금리를 더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동의한다. 그런데 채권은 어차피 장기 투자로 보고 매입 하는 경우가 많으니 초장기인 30년이나 10년짜리는 쉽게 살 수 없어도 3년이나 5년짜리 채권을 사두는 것은 충분히 매력 있는 선택이다. 그런 매력을 알아보고 점차 장기물 채권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생길 확률이 있다. 정확히 언제가 고점인지를 알 수 없으니 2022년 말부터 2023년에 걸쳐 구매하다 보면 아마 채권 금리 고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뒤로는 어마어마한 수익이 생길 것 이다.
채권금리가 변화할 때, 채권가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한 것이 듀레이션Duration이다. 통상적으로 채권의 만기가 길면 듀레이 션이 길어지고, 채권 만기가 짧으면 듀레이션도 짧아진다.
예를 들어, 4%의 이자를 지급하는 10년 만기 채권 A의 듀레이션이 7이라고 가정해보자. 갑자기 시장금리가 3%로 내려가면, 이 채권의 가격은 7% 상승할 것이고 이자는 그대로 4%를 받을 테니 A채권 투자로 연 11%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볼 때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채권을 사두는 게 이익이다.
반대로 채권금리가 오를 때에는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가 투자하기 좋다. 2023년 상반기 정책금리의 인상이 중단 되면, 채권투자의 적기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나지 않는 전쟁
수도권 집중화는 좋은 불평등일까
그래서 세계적인 클러스터industral cluster(산업집적 단지), 그 혁신의 중심지 주변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클러스터는 도쿄-요코하마 클러스터다. 그래서 도쿄는 1991년 역사적 최고가였던 집값을 2021년에 뛰어넘을 수 있었다. 그런 곳 은 집값이 쉽게 하락하기가 어렵다. 일본의 토지 가격은 실제로 오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하락하기도 했는 데 실제로 도쿄-요코하마 클러스터 인근 맨션의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클러스터가 있을까? 서울-세종-대전 라인이 그런 클러스터라고 볼 수 있다. 전 세계 정보통신 산업의 클러 스터 랭킹 1위가 일본 도쿄, 2위가 홍콩 선전 광저우, 3위가 베이징, 그리고 4위가 대한민국 서울이다. 참고로 미국 실리콘밸리는 세계 5위이며, 파리는 10위, 런던은 19위에 불과하다.
세계 최상위권의 클러스터를 가진 나라는 대부분 강대국이며, 또 클러스터 주변에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수도 권 집중화가 문제"라는 이야기는 꾸준히 들려오지만, 이 덕분에 한국이 세계 톱 레벨의 클러스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것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주택연금 가입: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고 부모에 대한 부양의 부담을 주는 것보다, 이렇게 집을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공부해보는 것도 좋고, 혹은 투자를 통해 금융자산을 불려 여윳돈을 만드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2장)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을 읽다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현금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과 같은 현물의 가치는 고정되는 상 황에서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현물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기에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
이러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고 정체된 기간까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거주자들은 부동산 매매에 나서고자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경우 세 가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미국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고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대한민국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의 영향권 안에 있다. 따라서 미국 기준금리의 향배가 가장 중요하다. 만약 대한민국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보다 낮다면, 자금이 대거 빠지면 서 환율이 폭등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수입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둘째, 매도 호가 최저가와 거래가 간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느냐 그리고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느냐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다 음 절에서 설명한다.
셋째, 거래량을 확인해야 한다. 거래량은 가격과 매우 밀접하게 움직인다. 대개 거래량이 많은 경우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거 래량이 적은 경우 가격이 하락한다.
쉐어하우스의 확장과. 워케이션의 인기
3,000세대 매도 호가 최저가에 주목하라
수학에는 대수의 법칙이 있다. 샘플 수가 많을수록 전반적인 패턴을 대표한다는 법칙인데, 이를 아파트 시장에서는 '3,000세대 아파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2년 말인 현재 3,000세대 이상 단지에서는 2021년 하반기 최고가 대비 거래 가격 하락폭이 상 당히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즉 현재 아파트 가격 하락을 대변하고 있는 곳은 대형 단지들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단지의 매도 호가 중 최저가도 하락 패턴이 잡히기에,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 흐름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주택 수요자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보다 큰 단지를 선호한다. 대형 단지가 제공하는 여러 환경적 이득이 있기 때문이 다. 따라서 길 건너 3,000세대 아파트는 매도 호가가 30% 하락하였음에도 500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과거보다 높은 가격의 매도 호가가 나왔다면, 500세대 아파트는 전반적인 시장 하락을 대변하지 않고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반드시 대형 세대 아파트 단지의 25평 혹은 33평형대 아파트의 1) 거래 가격과 2) 매도 호가 중 최저가를 한 달에 한번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물론 아파트마다 층, 호수, 동별 가격이 상이하기에 동일 아파트 단지의 동일 평형대 매도 호가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도 호가 중 최저가를 기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매도 호가 중 최저가임에도 매수 문의가 없다는 것은 시장의 본질 가격이 매도 호가 최저가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도 호가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도 호가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현 재, 2021년 하반기 신고가가나왔을 때의 매도 호가가 궁금하다고 한들, 2021년의 매도 호가 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없다. 따 라서 가격 제공 플랫폼에서도 매도 호가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 이 자료를 모으는 사람은 정말 값진 자료를 갖고 있는 사람 이 되며 이를 통한 분석은 다른 사람보다 시장에서 앞선 선택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하락기에는 매도 호가와 이전 거래 가격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매도 호가와 거래 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다가 매도 호가가 거래 가격보다 높아지는 시점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반전하는 시점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첫째,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거시경제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고 나중에 투자 시점이 왔을 때 레버리지를 일 으키는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해야 한다.
2008년 금융위기 상황과 2022년의 상황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상황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 당국자 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리고 둘째. 부동산은 반드시 직접 두 발로 돌아다니며 실물을 살펴야 한다. 주변 지역의 변화를 몸소 체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운상가 주변에 젊은 MZ세대를 위한 거대 오피스텔 단지들이 건설되고 있고 곧 준공된다면, 이 지역은 상전벽해와 같 은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그렇다면 주변 지역인 을지로 지역의 로컬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이 지역이 문래동과 같은 특징이 있는데 문래동의 현재는 어떠한지, 그렇다면 을지로도 문래동과 같은 핫플레이스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지역을 살펴야 한다.
셋째, 투자 시점이 반드시 올 것이며, 그 시점을 대비하여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부동산과 거시경제를 잘 읽어낸 지인의 경우, 2022년 초반 본인 건물을 담보로 고정금리(3%대 후반) 대출을 미리 일으켰다. 다른 사람들에게 는 매우 위험한 전략으로 보일 수 있었으나, 기준금리 상승을 100% 확신하였기에 해당 대출을 단기 저축상품에 적금한 후 오히려 약간의 플러스 이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과 거시경제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이와 같은 전략은 매우 위험하 다. 그러니 준비의 일환으로 주거래 은행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면서(특히 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약간의 권한이 있는 지점장), 투자 시작 시점에 레버리지를 일으킬 만반의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출 실행 전, 여러 은행을 돌아다녀야 한다. 제1금융권이어도 특정 시점에 매출을 올려야 하는 형편이어서 대출금리 특 판이 나올 수도 있으며, 대출금액의 한도를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꼬마 건물 투자의 경우 감정가를 잘 받기 위한 전략 역시 중요하며, 꼬마 건물의 경우, 반드시 제1금융권과 2금융권을 다니면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 부동산 승리의 요건은 발품 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같은 하락 시점에는 소득을 늘려서 현금을 모으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제 시장 전반에서 돈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조급하면 안 된다. 전체 흐름을 보면서 한 템포 늦춰도 좋 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변곡점을 찍고 바로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락 후 정체 기간 동안 저점을 다지는 지난한 과정을 거 친다. 따라서 분석의 단위 역시 최소 분기별로 하는 것이 좋으며, 투자 시점을 월별로 고려하지 말고 6개월의 숙고과정을 거치며 천천히 고민해야 한다. 즉 집을 사기로 했다면 결정을 하기 전에 6개월 뒤에 산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건은 많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여러 물건을 보면서 과감하게 들어가야 한다.
3장
롤러코스터 주식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다
흔들리지 않는 주식을 노려라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그럴 때는 반드시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하자. 진짜 공부를 할 것, 심리와 감정에 휘둘리지 말 것, 수요가 흔들리지 않는 기업을 찾을 것. 이것들이 결합돼야 큰 실수 없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1 어떤 주식을 언제살지 ‘결정’ 하는것
2 ‘변동성’을 참아내야 함
3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를 할 때 소비자 수요의 변동이 적은 기업을 골라야 한다. 경기 침체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꾸준히 오랫동안 사람들이 원하는 산업이 분명히 있다. K-팝 산업 , 스크린골프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투자금과 리스트를 보유해놓고 늘 비교하고 있어야 한다. 비교는 모든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수많은 전문 투자자들 역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비교한다.
내 친구가 정말 좋은 친구인지를 알고 싶다면 자주 봐야 한다. 자주 보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그 친구가 오래 만날 친구인지 만나지 말아야 할 친구인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찰나의 인상과 평판에만 의지해 인연을 이어가거나 끊는 섣부른 판 단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투자도 이와 같다. 투자를 하고 있다면 계속 점을 찍어야 한다. 어떻게 점을 찍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점을 계속' 찍는 것 이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기업에 계속 점을 찍다 보면 어느 순간 점이 선처럼 보인다. 그러니 단 한 번 점을 찍고 계속 투자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는 없다. 끈기 있게 한 회사를 관찰해야 특히 하락장에서 용기 있게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 필자의 회사 근무 신 조는 '리서치는 평소에 하고 주식은 빠질 때 산다'이다.
두 번째로 감정 심리적인 면에서 탐욕과 공포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를 방어할 줄 알아야 한다. 주식을 하려면 반드시 '변동성'을 참아내야 하는데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이 과정을 참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닻을 내리지 않았으니 파도 위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내가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고, 그 아파트에 대해 서 잘 알고 있으며 좋은 부동산이라 생각한다고 가정해보자. 부 동산에서 전화로 매일매일 시세를 알려주는데 하루는 10억이라고 했다가, 하루는 100억이라고 했다가 또 언젠가는 30억이라고 했다면, 100억이라고 했을 때 파티를 열고 10억이라고 했을 때 울 것인가? 그렇다면 내가 그 자산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이다.
확신이 있으면 휘둘리지 않는다. 부동산을 50년 해온 사람이 같은 상황이라면, 그 사람은 "부동산은 원래 그런 거야. 비싸게 나 올 때 팔고, 싸게 나올 때 한두 채 더 사고, 그 중간의 오르내림은 무시해야 해. 이런 변동은 별거 아니야. 시간이 지나면 좋은 아파 트는 다 오르게 돼 있어." 라고 하며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런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경험(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필요한 확신은 '어디까지 올라갈 것' 이라는 확신보다는, '이 이하로는 안 내려갈 것'이라는 확신이다. 하한선에 대한 확 신은 곧 가지에 대한 확신이다. 확신이 부재하면 사야할 때 살 수도, 붙들고 있어야 할 때 붙들 수도 없다.
조심자일수록
포기하지 할 것
마지막으로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을 찾는 일만큼이나 투자자 본인의 현금 흐름을 키우는 데 시간을 쓰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을 전하고 싶다. 투자는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한 복리의 게임이다. 주가가 내려갈 때 계속 주식을 모아가야 결과의 크기를 키울 수 있 다. 그러려면 현금 흐름을 빵빵하게 갖춰야 한다. 자본주의는 차이에 대해 보상한다. 내 몸값을 차별화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자.
결론적으로 끈기 있게 버티면서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큰돈을 투자할 수 있을 만큼의 그릇을 만드는 게 초심자가 해야 하는 일이다.
4장 돈이 야기한 사회 현상을 돌아보다
2023년, 시간값이 싸지는 사회
스마트폰의 멸종이 온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넘어설 X ReXtended Reality(VR, AR 등을 아우르는 확장현실을 의미함)의 시대가 올 것이다. 가까운 국가 일본만 봐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편의점 야간 근로자들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노동 강도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 지 않는 로봇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속도는 느리지만 로봇이 직접 물전을 채워준다. 편의점 일은 많지 않아도 세세하 고 복잡하기 때문에 각종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원격 관리자 한 명이 VR을 쓰고 수십 대의 로봇을 동시에 지켜보 며 관리한다. 오류가 나면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가 오토파일럿을 끄고 자동으로 진입하듯, 관리자가 직접 로봇을 핸들링해서 물건 정리를 끝낸다.
이는 굉장히 혁명적인 시스템이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근무할 수도 있으며, 한 명이 수십 개의 편의점을 적은 비용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사용되는 원천기술 자체가 VR, 공간 인식 기술 등 메타버스 기술이다.
로봇이 세금 내는 사회
. 결국 기계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가치 를 인정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런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더 심화될 것이다.
정책 관련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기계가 못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그런데 여기에 완벽한 답을 내놓을 수 없는 이유는 현실적 으로 우리가 기계가 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창조적 영역까지도 로봇이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AI가 그림을 그려내어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2021년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음악을 만들었다면 2022 년에는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처럼 그림을 그려주는 AI가 등장해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사람이 텍스트를 입력하여 넣으면 그림으로 그려주는 '텍스트 투 이미지'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이 기술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하고 어느 인디게임 회사는 게임 도 만들었다. 게임에 들어가는 원화를 일러스트레이터를 고용하지 않고 AI로만 완성한 것이다.
2022년 8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에서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란 작품이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 인 제이슨 엘런은 직접 그림을 그리지 않고, AI로 그림을 그려주는 미드저니를 활용해 생성한 그림을 출품했다. 실제로 약관에 문 제가 없어 상금까지 받아갔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면 창의력과 창조력도 인간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기계가 못하는 일을 찾아서 인간이 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고유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인간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기계한테 넘기면 안 될 일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이 시작될 것이다.
암호 화폐의 미래
2022말까지도 NFT와 암호 화폐는 굉장한 이슈였다. 기존에 없던 것이 새롭게 등장했고 시장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린 탓에 거품 이 생겼다고 보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래에 언젠가 반드시 일어나야만 했던 것들이 시장에 한 번에 많이 풀리다 보니 미래 가치가 선반영되었다고 평가한다.
어찌되었든 현재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당분간 별로 시장이 좋지 않으리라 예측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NPT,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암호 화폐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화폐 본연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호 화폐의 경우 가격이 등락한다고 하지만 이 등락의 문제점은 암호 화폐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 별로 없다는 데 있다. 분명히 화폐인데, 그 화폐를 쓰는 곳은 없고 화폐끼리만 거래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작년에 암호 화폐의 가치가 반짝 올라갔던 상황 중 하나가, 미국 테슬라에서 자동차를 결제할 때 암호 화폐 거래를 도입하겠다 고 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전체 거래 금액의 총액이 어마어마하게 큰 거래 매개체가 있으면 암호 화폐가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 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23년부터는 암호 화폐가 거래의 실질적 매개체가 되는 경우가 조금씩 증가할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CBDCCental Bank Digtal Cureno/(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을 그 근거 중 하나로 들 수 있다. 중앙정부에서 CBDC를 추진한다고 해도 특정 국가에서 사용되는 암호 화폐를 전부 대체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고 싶어도 이미 민간에서 발행한 화폐 양이 너무 많기 때문 이다.
중앙정부의 디지털 화폐로만 경제 흐름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민간의 발행량을 치환해주거나 소각해야 하는데 둘 다 쉽지는 않기에 결국 두 화폐를 모두 안고 갈 것이다.
만약 유럽이 유로를 발행했던 것처럼 유럽 국가들끼리 연합해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민간 암호 화폐들을 다 없애버리겠다 고 해도, 현재 유럽 전역에 유통되고 있는 암호 화폐가 적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하기는 불가능하다. 유럽에서 암호화 폐를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암호 화폐의 가격이 폭락할 테니 반정부 정서가 커질 것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중앙정부는 그동안 암호 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그 사이 민간에서 유통되는 전체 암호 화폐 의 종류와 총량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진 상황이다. 결국.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CBDC와 민간 암호 화폐의 공생을 택할 것 이다.
그리고 한 국가에서 CBDC가 통용되는 순간 지금 스테이블 코인(달러나 유로 같은 명목 화폐의 가치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 이 있는 것처럼 민간에서 발행한 코인들과 어느 정도 연계해서 가치가 형성될 것이다. 그 시점이 되면 국가 내부 경제 흐름에서 CBDC를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의 사용빈도, 규모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지금은 암호 화폐 가치의 등락이 심하지만 그 시점부 터는 가치의 등락폭이 훨씬 더 적어지리라 예상한다.
그렇다면,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여러 암호 화폐들 중에서 무엇이 살아남을까?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암호 화페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정도는 계속 갈 덴데, 살아남는 나머지는 어떤 것이 될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시장에 많이 풀렀다는 집도 중요하지 만 메인넷(암호. 화페를 출시하고 운영하는 네트워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우리가 편의상 코인으로 부르는 것 중 상당수가 토큰이다. 토큰은 메인넷이 없다. 메인넷은 암호 화폐 시스템을 지맹하는 인프라인 동시에 담보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많 은 투자를 집행했기에 쉽게 사업을 철수하거나, 기반이 무너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메인넷이 없는 경우를 보면, 쉽게 토큰만 발행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고, 토큰의 실질적 가지를 제대로 만들지 못 한 채 무너질 가능성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기존 메인넷을 통해 새로운 암호 화폐를 발행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인터 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정보를 검색해서 빠르면 10분 만에 새로운 암호 화폐를 만들 수도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백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백서는 NPT를 활용한 디지털 재화 또는 암호 화폐를 발행하는 주제가 무자 자, 구매자들에게 공개하는 계획서이다. 발행 주체가 누구이고, 발행한 디지털 재화나 암호 화폐를 바탕으로 향후 어떤 일을 추진 할 것이며, 경제 시스템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를 소개하는 자료이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암호 화폐가 시장에 등장하리라 예상한다. 그러나 CBDC의 활성화와 함께 실물 거래에 암호 화폐가 적용되 는 상황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시장에서 인정받고 통용되는 암호 화폐의 가짓수는 줄어드리라 전망한다.
일단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이 거대한 메인넷과 투자자기반을 가진 암호 화폐의 가치는 유지되리라 기대한다. 다만 백서에서 공개했던 프로젝트의 가치를 실현하지 못할 다수의 암호 화폐들의 미래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 수단에서 거래 수단으로 안착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은 정리될 것이다.
2023을 휩쓸 디지럴 혁명 3가지
1. 메타버스 혁명
역사적으로 인류에게는 1차 농업혁명, 2차 산업혁명, 3차 디지털 혁명이 있었다. 디지털 혁명도 세 가지로 분류하면 인터넷과 컴 퓨터 혁명, 모바일 스마트 혁명, 그리고 메타버스 혁명으로 나눌 수 있다. 2023년이면 실제로 애플과 삼성에서 신형기기가 출시될 것이고 국내 대기업과 게임 회사에서도 메타버스와 연계시킨 플랫폼들이 쏟아져 나와서 그중에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들이 가려지 리라 본다. 관련 법제 정비가 시작되고 메타버스를 게임 관련법에서 분리하는 시도도있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에 암호 화폐가 연동되면서, 암호 화폐가 화폐 본연의 가치를 찾아가는 흐름이 생길 것이 다. 국내외 대기업들은 게임 회사가 아님에도 이미 암호 화폐 발행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암호 화폐 발행 자체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체 암호 화폐를 만드는 곳이 많이 생길 것이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용량이 큰 다른 암호 화폐와 연동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기업에서 발행한 암호 화폐의 유통량이 증가하고, 사용처가 다양해질수록 해당 기업은 보유 자산이 증가하고, 막대한 유동성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이런 디지털 혁명에 대해서 투자자관점으로도 봐야겠지만 과연 장점만 있는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농업혁명이나 산업혁명 이 과연 인류에게 좋았냐고 묻는다면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농업혁명 이후 인구가 증가하고 굶어 죽는 사람 은 없어졌지만, 여러 집단이 모여 살다 보니 계급이 생기고 전염병도 많이 증가했다. 산업혁명을 통해 GDP가 급증한 국가들도 적 지 않으나, 글로벌 측면에서 보면 국가 간 부의 불균형, 사회의 양극화는 더 커지고 말았다. 디지털 혁명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 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이 혁명의 이면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를 미리 고려하여 법적으로 안전장치를 최대한 만들어놓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 전기차와 모빌리티
2023년에도 물리적 이동의 인프라 측면에서 핵심이 될 전기차를 빼놓을 수 없다. 2035년 이후로는 더 이상 기름 먹는 차를 생산 하지 않는 것에 대부분의 국가가동의했다. 가장 변화가 더딘 미국에서도 2022년 캘리포니아주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환 경에 큰 관심을 두지 않던 중국도 결국 흐름에 따라올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기술적 문제다. 특히 배터리에 집중해야 한다. 전기차의 핵심 배터리 기술 중에 리튬 메탈 배터리가 아직까지는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효율성이 굉장히 높다. 효율을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해결하는 기술을 만드는 기업의 가치가 2023년부터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다.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 단시간에 빠르게 충전이 되면서 주행 가능 거리도 훨씬 더 길어질 것이다. 배터리는 덩치가 크니, 그 안 에 어떻게 더욱 밀도 있게 에너지를 적취하느냐가 중요하다. 배터리를 더 많이 장착할 수는 없으니 같은 용량에 더 많은 전기를 넣 는 에너지 밀도가 가장 핵심 기술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전기차 화재 이슈도 더러 생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연 구하고 안정화시켜서 위험을 줄여갈 것이다. 현재 기술상으로는 전기차와 관련된 물리적 이동에 대한 인프라 문제가 중요한 이슈 로 떠오를 것이다.
추가적으로, 전기차의 보편화와 발맞추어 자율 주행 기능이 개선되면서, 차량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동 수단에서 플랫폼으로 전 환될 것이다. A라는 자동차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 기업은 전 세계에서 300만 대의 자율주행차를 판매했다. 각 자동차의 하 루 평균 운행시간은 1.5시간이다. 그렇다면 A기업은 매일 450만 시간(300만 대 x 1.5시간) 동안 고객과 일대일로 소통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셈이다. 차량 구매 내역과 이동 패턴을 분석하면 A기업은 개별 운전자의 특성을 깊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 파악한 특 성에 맞추어 교육, 쇼핑 등을 제공한다면, A기업의 본질은 모빌리티(이동)가 아닌, 교육이나 커머스(유통) 플랫폼 쪽으로 서서히 이 동할 것이다.
3. 클라우드와 5G
디지털 전환의 인프라 문제는 결국 클라우드와 5G 문제와도 연결된다. 클라우드와 5G는 글로벌한 이슈가 될 것이다. 현재 구독 서비스 시장이나 대부분의 스트리밍 OTT서비스가 국가별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글로벌하게 제공되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한 이후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나라 간, 대륙 간의 콘텐츠 벽이 쉽게 허물 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시장이 글로벌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기에 디즈니, 애플 등 해외 대기업에서도 자체 콘텐츠 채널을 열기 시작했다.
디지털 전환의 인프라를 생각했을 때, 메타버스를 제외하고서도 통신과 클라우드의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전 망이다. 그러니 클라우드와 5G를 주목할 만한 테크 포인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다만 2023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기업들이 IT 인프라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기에 투자가 살아나는 시점을 잘 관찰해야 한다.
6장 인구 감소의 파도에서 돈이 보인다
고령화가 될수록 성장할 대행 산업
그럴 때 이런 대행을 고급화시킨 집사 서비스 같은 것이 등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남과 다르게 특별하게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니, 남과 다르게 호텔형으로 가거나, 고급형 집사로 가면 된다.
그리고 먹거리, 소매도 있다. 스스로 매 끼니를 챙겨먹기 어려운 탓에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 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20대 때문에 만든 걸까? 아니다. 이런 식으로 시장은 법 허용 범위 안에서 조금씩 발전해가 고 있다.
특히나 식당은 품질 문제나 위생 문제 때문에 전문가와 협업해서 전문 업체가 책임지고 들어가는 구조인데, 꼭 필 요한 사업 같지만 어려운 절차와 과정 때문에 시장이 더 넓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또 하나는 위험이다. 혼자 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불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보장하거나 대체해줄 수 있는 방식이 사업으로 떠오를 것이다. 반려동물 산업이나 손해보험, 보안, 주거도 이러한 이슈에 포함될 수 있다.
1인 가구는 그러한 물리적• 심리적 위험에서 멀어지기 위해 아파트 같은 집중적인 집합시설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 결국 사람 들이 많이 다니는 동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위험' 키워드가 산업과 연관되어 떠오를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은 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자 기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금 투자로 경제적 자 유를 얻으려면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60년 이상 투자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이들도 '복리'를 늘 강조한다. 복리의 의미는 '처음에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쓰는 시간, 지금 투자하는 돈이 나중에 불어나서 이득으로 돌아올 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품고 있지만, 어느 정도 불어나서 큰 사이즈가 될 때 까지는 지난한 날들을 참아야 한다는 말이다.
어떻게 참을까? 그저 복리를 믿고, 내가 투자한 것들은 마음에 묻어야 한다. 지지부진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속화하는 방법은 남과 다른 차이를 통해 노동력의 가치를 올리고 내 수입을 계속 키워나가 면서 그 수입을 계속 복리로 굴릴 수 있는 쪽으로 연결 지으며 이 과정을 무한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분야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업계에서 복리로 불어날 수 있는 투자나 창업으로 이어가도 좋다.
모두가 '재테크 도사' 인 시대, 나아가 '주식하는 직장인'의 시대인 요즘, 절대로 부채를 사용해서 투자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이지만 부채를 사용해 투자하면 오래 버틸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잘 아는 분 야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이다. 근로 외 시간만으로는 방대한 분야의 산업이나 종목을 파악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투자회사를 이용한 간접투자를 병행하는 것도 권장한다.
경험이 없으면 다 처음이다. 그런데 그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단단해지고, 그럴 수 있고, 죽을 일이 아니게 된다. 투자를 하면서 겪는 일도 비슷하다. 잘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시행착오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쌓아 나가야 한다.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고 이걸 느낄 수 있을까?
절대 없다. 그래서 요즘 나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하라'는 말을 강조한다. 그러면 다음번에 오는 경험에서는 분명히 지금보다 더 나은 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분명히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성장 경험에 투자하라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스스로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아끼면 안 된다. 단순히 투자라고만 하면 책을 사서 읽 고 학원에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 물론 그것도 성장이지만 경험에 대해 투자하기를 적극 권한다. 예를 들어 국내에 새로운 기술이나 경험을 활용한 콘텐츠가 생기면 반드시 보러가는 것이다. 신기술을 활용한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흔히들 여행을 통해서 많이 배운다고 하는데, 물론 물리적인 공간을 경험하는 여행도 좋은 경험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 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적인 경험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이것을 좀 더 확장하면,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으로도 이 어진다. 전문가와의 컨설팅이나 대화를 하는 60분에 적게는 수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투자하는 사람은 지금도 줄을 섰다. 그런 만남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명확하다. 나를 위해 혹은 내 자녀를 위해 이미 앞서간 누군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가득 담긴 정보를 얻고 싶기 때문이다. 그 경험을 돈을 주고 사 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강연도 좋다. 대부 분의 강연자들은 강연이 끝나면 수많은 메일과 전화를 받는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먼저 경험한 사람들과 의 소통'을 만들 수도 있다. 직접 만날 수 없다면 나를 위한 경험에 투자하고, 좋은 강연을 통해 먼저 경험 한 사람들의 삶을 경험해보자. 그러한 경험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줄 것이고, 내가 투자하고 선택하고 관 리하는 내 인생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어디에 시간을 쓸 것인가?
자산을 불리는 방법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가상화폐 등 수많은 투자 방법이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정리 하면 사실 두 가지 방법으로 함축할 수 있다. 바로 근로, 사업, 투자를 통해 소득을 늘리거나, 반대로 소비 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적게 써도 너무 적게 번다면 부자가 될 수 없고, 아무리 많이 벌어도 그만큼 많이 쓴다면 자산을 불릴 수 없다. 물론 둘 다 중요한 것이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한 가지를 꼭 명심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전에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우선순위는 돈을 아끼는 것'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왜일까?
예를 들어 한 달에 3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아낄 수 있는 돈은, 최소 생활비를 100만 원으로 잡았을 때
200만 원이 된다. 요즘처럼 고물가인 세상에서 그 돈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전 다들 알 것이다.
생활비를 아끼려면 그만큼 가성비가 좋은 물건을 찾아야 하고, 인터넷 최저가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써야한다는 뜻이다. 좀 더 비현실적으로 한 달에 3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한 푼도 안 쓴다는 가정하에 모을 수 있는 돈의 최대치는 300만 원이다. 그런데, 만약 한 달에 300만 원 버는 소득을 두 배인 600만 원으로 늘 린다면, 이전에 벌던 소득인 300만 원어치를 아무 생각 없이 다 써도 이전에 벌던 300만 원이라는 돈은 모 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소득을 늘리는 데는 제한값이 없지만, 소비를 줄이는 데는 딱 내가 번 소득만큼이라는 제한값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일까? 나아가 소 비보다 소득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소득을 늘리거나 소비를 줄이는 데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다. 한번은 직장 동료들이 어느 날 내가 이사한 집으로 집들이 겸 방문했다. 밖에서 1차를 마치고 2차로 우리 집에 들어가던 길이었는데, 지하 1층에 있는 대형마트에 안주 를 사러 갔다. 와인 안주로 자연스레 수박과 포도, 치즈 등을 구입해 집으로 올라가는데 한 동료가 웃으며 말했다. "수박이나 포도를 살 때 가격표를 안 보던데요, 돈을 많이 벌면 그렇게 되는 건가요? 나는 내가 그 랬냐며 민망하게 웃었지만, 사실 마트에서 가격표를 안 본 지 꽤 되었다. 또 한번은 친한 친구와 함께 백화 점에 옷을 사러 갔다. 내가 좋아하는 한 브랜드에서 옷을 입었는데 마음에 드는 옷을 점원에게 바로 구매하 겠다고 했다. 그때 가게를 나오면서 친구가 내게 말했다. 너 옷 살 때 그 옷이 얼마인지 묻지도 않고, 가격 표도 안 보더라." 역시나 민망하게 웃었지만, 사실 그 매장에서 가격표를 안 본 지 꽤 되었다. 이렇게만 말 하면 돈을 많이 벌어서 펑펑 쓰며 과소비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내막은 조금 다르다.
나는 내가 늘 가는 마트의 수박 가격을 대충 알고 있다. 설사 평소 15,000원쯤 하던 수박의 가격이 수요 와 공급에 따라 그날따라 좀 비싸서 20,000원이었다고 치자. 그 5,000원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수박을 안 사는 건 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아닐 뿐더러, 무엇보다 수박을 사지 않으면 다른 무언가를 사야 했기에 또 시간을 들여 고민을 해야 한다. 옷도 마찬가지이다. 소득이 많아졌다고 해서 명품 옷을 사거나, 입어본 적은 없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옷값을 대충 알고 있기에 그 가격을 보고 사느냐, 마느냐 고민 하는 과정 자체가 내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다.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 가 필요하기에, 불필요한 영역에 내 소중한 시간이 쓰이는 걸 피하고 싶어할 뿐이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영수증도 확인 안 하냐, 돈 번다고 막 쓰는 게 아니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걸 보는 대신 빠른 결정을 하는 것 자체가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아낀 나의 시간 과 에너지를 더 중요한 소득을 어떻게 늘릴까에 매 순간 고민한다. 그런 고민에 쓰는 시간은 절대 아끼려고 하지 않는다.
소득과 소비 둘 다에 많은 시간을 쓰면 좋겠지만 한정된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기에 소비를 줄이는 데 시 간을 써버리면, 소득을 늘리는 데 써야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검정 터틀넥과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은 잡스가 생각나지 않는가? 페이스북 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청바지에 회색 반팔 셔츠가 생각나지 않는가? 둘 다 더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 위해서 패션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유한한시간이 매일 주어진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소중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우리는 가치가 적은 곳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다.
당신은 제한값이 있는 소비를 줄이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가? 제한값이 없는 소득을 늘리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가? 한정된 시간이기에 제한값이 분명한 곳보다, 확장성이 무한한 곳에 에너지를 쓰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인 선택이 아닐까? 물론 사람들이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소비를 줄이는 데에 에너지를 더 많이 쓰는 이유는 알고 있다. 소비를 줄이면 바로 눈앞에 줄어든 수치가 보이는 반면,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과정은 실패라는 리스크가 있는데다 피드백도 바로바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 만 피드백이 바로 오지 않는다고 지금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소비를 아끼는 데 시간을 써 야 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아껴서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에 말이다.
당신의 부는 확장 가능성에 달려 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부가 늘어나고 있지 않다면 딱 두 가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의 내 일에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지역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를. 둘 중 하나만 충족되어도 지금보다 더 큰 부가 당신을 따라올 것이다.
단적인 예로 디자이너나 영상 편집자가 기존의 고객에게만 포스터나 영상을 납품하고 있다면 정말 안타 까운 일일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만들어놓은 이미지나 영상이 있기 때문에 각각에 적합한 플랫폼에 올리 기만 하면 되는데, 그 포트폴리오를 자신만 갖고 있다면 자신만 볼 수 있는 일기장에 보관해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활용해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기존의 고객을 벗어 나 전국으로 영업망을 펼쳐야 한다.
돈의 흐름을 쉽고 재밌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습니다.
저 나름 인상깊게 생각했던 내용은
1. 2023년은 심각한 불황 아님. 충격 짧고 굵을것이다
2. 금리 하락시 채권 투자해라. ??
3. 도쿄와 같은 세계적 클러스터는 집값 하락 안한다
(선전,홍콩,광저우2위, 서울 세계3위)
4. 고령화. 5년내 연봉 1억 이상을 수령하는 근로자들 은퇴시기.
고령화 이점: 인구 구조상 적체된 저생산성 군이 빠짐, 4차산업에 잘 적응한 젊은 세대들이 각 기업의 중추 역할을 하게되면 우리사회가 좋아질것으로 예상됨,
자산의 상위 30%가 자산을 예금으로 보관함으로 금리도 저금리 유지 예상
5. 2023년 뜨는 핫 플레이스
신당역 인근 일제시대 문화주택단지가 존재했고 서울에서 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 중앙시장이 있는 신당동, 화교촌이 있었 코 50년 이상의 유서 깊은 음식점들이 여전히 즐비한 명동, 20세기 초반 일제의 북촌 개발에 맞서 조선인 디벨로퍼들 이 개발한 한옥집단지구가 몰려있는 북촌까지.
6.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집을 사려면 6개월전 숙고 과정을 거치며 천천히 고민
7. 리서치는 평소에 하고 주식은 빠질 때 산다'이다.
8. 스마트폰의 멸종
VR,AR 글래스 대두
9. 고령화시대는 대행 사업이 성장한다.
10. 부는 확장 가능성에 있다.
기억에 남겨야 할 내용이 참 많은데 머리의 한계인지... 이렇게 밖에 핵심을 요약하지 못했네요.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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