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역행자
• 부제: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 저자: 자청 지음
• 출판: 지식하우스
안녕하세요?
오늘의 책은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역행자’라는 책입니다.
역행자로 가는 첫단계
자의식 해체: 선입견과 완고한 의지를 탈피하고 오픈 마인드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부정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면 어떤 정보가 들어와도 정보를 흡수하지 못하고 물리칠 것이다. ‘남탓’만 하면 영원히 발전하지 못함
자의식은 본인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그의 정보를 밀어낸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다른 핑계와 탓을 하면서 합리화시키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자.
스스로 멍청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못났다는 것을 인정하자. 자아의 상처를 마주하고 개선 방안을 찾자. 그래야 발전이 있다.
자의식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면서,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트리는 주범이다.
자의식해체 3단계
• 탐색: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 인정: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 전환: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역행자 1단계 자의식 해체
역행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역행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역행자 4단계 뇌 자동화
역행자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역행자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역행자 7단계 모델을 그대로 해본다.
당신의 방어기제는 내가 전달하려는 정보를 모두 물리칠 것이다.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발전도 할 수 없다.
대다수의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일정 나이부터 '남 탓'만 하며 영원히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듣는 데는 10분만 투자하면 된다. 하지만 성공한 친구가 정보를 줘도 '잘난 척하지 마세요'라고 생각하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자의식은 본인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그의 정보를 밀어낸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책을 권해도 "아무리 책을 읽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되더라고요"라고 핑계를 대며 밀어낸다. 사실은 본인의 독해력이 부족하고, 머리가 나쁜 것이다. 이걸 인정하고 독해력을 어떻게 증진시킬지 고민해야 하는데, 자의식은 '내가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 합리화를 하며 회피한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책 읽기는 길어야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된다.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인생이 변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아가 약간이라도 손상될까 봐 온갖 변명을 대며 책 읽기를 피한다.
돈을 버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눈앞에서 가르쳐줘도 "저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안 알려주셔도 돼요"라고 우아를 떤다. 누구보다 돈을 원하고, 돈 때문에 인생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때로는 돈 앞에서 치사한 행동을 하는 사람조차도. 하지만 본인이 이런 모순된 사고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의식의 꼭두각시 줄에 놀아난다. 이 끈을 잘라내야만 자유로 전진할 수 있다. 자의식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기제지만, 자유로 가는 거의 모든 길목에서 사람들을 방해한다. 이번 챕터에서는 역행자 7단계 모델 중 첫 번째, 자의식 해체를 알아볼 것이다.
내가 비판하는 건 이런 경우가 아니다. 자신의 현실을 희생해서 역할극으로 도피하는 경우다. 부질없는 것에 대한 이런 중독과 탐닉은 너무 흔하고 종목도 다양해서 자칫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명심하자. 이런 짓들은 대부분 돈보다 중요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당신의 시간을 갉아먹는다. 뭔가 이루는 것 같지만 사실은 머릿속의 보상 회로를 계속 눌러대는 것이며, 스스로를 파블로프의 개로 만드는 한심한 행동이다. 의지를 갖고 운명을 거스르는 인간다운 삶이 아니라 동물의 본능에 충실한 순리자의 삶 그 자체다. 스스로 왜 이런 것에 빠져드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라. 그간의 시간이 의미 없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깨달았음에 감사하자. 자의식을 깨고 나오는 것 이야말로 역행자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챕터를 넘기기 전에 딱 10분만 책을 덮고 산책을 나가는 건 어떨까. 반드시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야만 한다.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을 하고 기분 나빠할까?',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자의식 상처를 막기 위한 행동 아니었을까?' 걸으면서 이러한 질문들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걸음은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
"어떤 자질을 원한다면, 이미 그걸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_윌리엄 제임스 ***
역행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각성의 계기가 되는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사건이다. 그렇다면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겪는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0.1퍼센트만이 겪는 대사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내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걸 '정체성 만들기'라고 이름 붙였다. 이 정체성 이론은 역행자가 되는 데 매우 중요한 스킬이다.
예전의 나처럼 인생의 밑바닥에서 힘든 친구들은 비슷한 심정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내 정체성은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바꿔왔기 때문이다. 20대에 책을 읽게 된 게 그 시작이었다. 정체성을 먼저 바꾸면 변화가 쉽게 만들어진다. 반면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계속 순리자로 살게 된다. 나는 책이라는 형태로 다가온 행운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그 책들은 패배주의에 사로잡힌 내 머릿속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깔아주는 설치 가이드였다. 나는 마침내 발 밑에 깔린 철로를 보게 되었고, 절망으로 가는 전철에서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나만의 내비게이션을 달고 인생의 지름길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모두가 머릿속에 새 소프트웨어를 깐 덕분이었다.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 연료가 있어야 하듯이, 사람도 정체성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이걸 자유자재로 이용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나는 최근에 새로 이런 목표를 세웠다.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거야', '한국에서 가장 위대하고 오래 읽히는 책 중 하나를 쓸 거야.
2018년까지 나의 정체성은 사업가였다. 2019년에는 유튜버, 2020년 이후부턴 작가, 그것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정체성을 바꿨다. 상식적인 사람이 이런 목표를 듣는다면 분명 비웃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서를 쓸 거야"라고 말했더니 다들 비웃었다.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면 나도 똑같이 생각했을 것 같다. '아니 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리 자청이라지만 책 한 권 안 써본 사람이 갑자기 어떻게 그런 대단한 책을 써? 본인은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으니 일단 맞장구 쳐주자.' 물론 내가 정말 그렇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나까지 '나는 절대 베스트 셀러를 쓸 수 없어' 라고 한정 짓는 순간, 베스트셀러는 고사하고 평범한 책이라도 출간할 가능성은 제로로 수렴한다. 그래서 일부러 큰 목표를 세우고, 주위에 그 말을 떠벌리고 다녔다. 이건 자기계발서에 흔히 나오는 것처럼, '당신이 믿는 만큼 우주가 당신을 도와준다' 라거나 '서울대를 목표로 해야 연고대라도 간다' 따위의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그런 말은 백날 들어봐야 당신을 변화시킬 수 없다.
앞서 말했듯 내 경우엔 우연히 읽게 된 자기계발서들이 계기였다. 그전까지 나는 절대 평범해질 수조차 없는 열등한 존재라고 단정했지만(고정 마인드셋), 책을 읽은 뒤에는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암시를 스스로에게 걸었다. 좋은 자기계발서 들을 수백 권 읽어나가니 나도 정말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해지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성장 마인드셋). 왜냐하면 책에는 내 처지 못지않게 안 좋은 환경에서 시작했던 이야기들이 무수히 나오기 때문이었다.
수백 권의 독서라니 지금 생각해보면 좀 미련한 방법이기도 했지만, 오타쿠에 가까운 내 성격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아무튼 그걸 계기로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릿속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바꾸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건 일종의 배수의 진이었다. 유튜브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창업가", "연봉 10억 사업가", "자수성가 청년"이라고 어그로를 끌면서 성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그러면 내 정체성은 사업에 성공한 인플루언서로 변할 거라 생각했다. 사람들은 나를 성공한 사업가로 알게 되고 여기저기서 내 이야기가 오가게 될 것이었다. 나 역시도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방법론을 공부하고 정리하게 될 것이었다(그게 이 책이다).
이렇게까지 판을 크게 깔고 나서도 내가 빈둥거리거나 구독자의 기대를 어기면? 나는 사기꾼이 되고 세상 창피한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나라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창피당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기 때문에, 사업가로서 열심히 살 수밖에 없을 거라 판단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열심히 성공 공식을 정리할 수 있게 되고, 정말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게 되었다. 뭔가를 배우고 싶을 때, 그걸 남한테 가르쳐보는 것만큼 실력이 빨리 느는 방법은 없다. 이런 선순환의 루프를 구상 하면서 더 나은 공략집을 발견하고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유튜버라는 정체성을 갖기로 한 건, 인기 유튜버 자체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오로지 성장을 위한 자기 강제였다.
이게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이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유 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이니 따위의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게 핵심이다. ****
그래서 정체성을 변화시킬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천억 원대의 자산가가 된 김승호 회장의 경우 항상 강조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나는 00가 된다' 라는 결심을 종이에 100번씩 쓰거나, 이 결심을 모든 벽에 붙이는 것이다.
당신이 3일 내내 공포영화를 본다고 가정해보자. 3일 후 집밖에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 어떤 집을 보더라도 '저곳에 서 살인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뇌의 인지회로가 변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체성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세계관에 참여하게 되면, 뇌는 자연스럽게 정체성을 바꾼다.
| 1. 책을 통한 간접 최면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만약 '건강 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건강의학에 대한 쉬운 책 10여 권을 독파하면 된다. 뇌는 1주일간 '건강'에 집중하게 되고, 화장실을 가거나 멍을 때릴 때면 반복적으로 '건강 해지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을 볼 때마다, 친구의 식습관을 볼 때마다 건강서의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게 된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작가 되는 법에 대해 10여 년간 나온 책을 모두 훑어본다. 책에는 저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나 또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책은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매우 쉬운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자수성가를 하거나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1주일간 몇 권의 책을 읽으면 된다. 시궁창 삶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갖게 된다. 나 또한 스물 한 살, 인생 최악의 상황에서 '200권의 자기계발서 읽기'를 하며 변화했다. '나도 혹시.....?'라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정체 성이 변화하게 된 것이다.
독서가 인생을 바꿨다고 말하면 대개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이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요?"인데, 여러 사람이 인정한 책이면 괜찮다고 본다. 다만 처음엔 인물 이야기가 있는 책을 추천한다. 자수성가한 흙수저들의 책을 20권쯤 몰아서 봐라.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30권 정도 뽑아 대강 읽어보면, 읽고 싶어지는 책이 3~4권 남을 텐데,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뇌는 실제 현실이나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차오르게 된다. 적어도 부정적인 감정은 확실히 씻을 수 있다.
앞서 잠깐 말했듯 인간에겐 거울 뉴런이라는 게 있어서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뇌에 일으킨다. 이런 점을 잘 이용하는 게 바로 '좋은 자기계발서 읽기'다. 책의 내용을 너무 깐깐하게 비판적으로 따지지 말고, 한 수 배운다는 느낌으로 마음을 열고 보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그런 책을 읽는 건 그 저자를 숭배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 사람의 성공 스토리에 내 마음과 삶을 동기화하는 것, 그 뿐이다.
| 2. 환경 설계
환경 설계는 앞서 말했던 유튜브 개설 같은 게 대표적 사례다.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방법이다. 주로 쓰는 방법으로는 '선언하기'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난 0O가 될 거야!"라고 떠드는 것이다. 사람은 그 무엇보다 평판에 민감한 사회적 동물이다. 이런 상황을 상상해보자. 해외에 간 당신이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고 10분 동안 돌아다닐 수 있을까.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누군가 100만 원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그래도 못 할 것이다. 해외에서 그들과 평생 마주칠 일도 없고 다신 엮일 일이 없으며 법적으로 처벌 가능성이 0이라 할지라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에는 "평판을 좋게 유지하라"라는 명령이 아주 강력히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한 사람들이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겪거나 극단적인 경우까지 생각하는 이유도 이 '평판 유지 본능'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본성을 역이용한다면, 오히려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가 굉장히 자주 하는 것 중 하나는 목표를 사람들에게 선언하고, 그걸 못 이룰 경우 벌금을 내는 일이다. 실제로 지금 이 책도 휴가지에서 2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담당 편집자에게 약속한 후 실패 시 1000만 원을 드리겠다고 말 해놓은 상태다. 나는 스스로가 매우 게으르고, 목표한 바를 잘 이루지 못하는 열등한 인간이란 걸 인정한다(자의식 해제), 이 제까지 이 책의 마감을 11번이나 어겼다. 이 책은 이미 재작년에 완성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매달 미루고 또 미뤘다. 결국 약속 시점을 한참 넘겨서야 "이번에도 책을 마감하지 못하면 1000만 원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렇게 하지 않 으면, 스스로가 너무 게으르기 때문에 원고를 절대 완성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마케팅을 처음 창업할 당시에도 나는 나를 믿지 않았다. 나는 게으르고 합리화에 능한 사람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무리하게 집을 옮기고 일부러 비싼 차를 빌렸다. 사무실도 각각 월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월세를 내야 하는 곳으로 이사했다. 이런 식으로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죽어라 일하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환경을 설계한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다. 인간은 그저 유전자와 환경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공식 같은 거라 생각한다. 타고난 유전자는 이미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을 조작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할 뿐이다. 환경 설계가 불러온 행동과 판단의 차이는 하루하루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수년이 흐르면 넘어설 수 없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ㅣ 3. 집단무의식
최근 내가 아마추어 운동선수의 정체성을 가지려고 했다는 건 이미 말했다. 나는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했는데, 거기 들어가면서부터 저절로 '어떻게 하면 테니스를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고 유튜브 영상을 보며 공부하게 됐다. 왜 그럴까? 테니스 동호회에선 테니스 잘하는 사람이 왕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테니스 얘기만 하고 선수 경력이 있는 사람은 거의 신급으로 추앙받는다. 그 세계에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배 나오고 테니스 못 치면 루저 취급을 받는다. 본업을 희생하면서까지 취미 활동에 빠져서는 안 되지만 만약 테니스 배우는 것이 행복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경우라면, 테니스 동호회에 들어가는 게 단시간에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된다. 직장인 남편이 아이의 교육이나 부동산에 대해 얘기할 때 마다 아내에게 물정 모른다며 구박받는 이유도 그것이다. 전업 주부 아내는 매일 부동산 중개소에 가서 수다를 떨고 학부모 모임에도 빠지지 않는다. 남편의 알량한 경제 상식, 교육 지식은 아내의 최첨단 정보 앞에서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그럼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그렇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단톡방도 좋고, 소모임도 좋다. 처음 나가 보면 '뭐 이렇게들 돈에 집착하지?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나가다 보면 저절로 물들게 된다. 점차 그곳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마 음이 생기면서 책을 읽고, 임장을 나가고, 차트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챙겨 보게 된다.***
물론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어쩌지?' 등의 불안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그 또한 본능적인 두려움일 뿐이다. 본능을 역행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 만약 본인이 정체성을 바꾸고 싶다면, 의도적으로 어떤 집단에 참여해야 한다.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면, 작가 관련 집단을 찾고 참여해야 한다. 물론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초반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 어쨌든 실행하고 참여해봐야 좋은 집단을 고르는 눈이 생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돈을 버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신적 자유를 얻을 확률도 크다고 생각할 뿐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었고 나만의 사상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먹고사는 일에서 좀 벗어나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지금, 나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이렇게 글 쓰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100년이 지나도 읽히는 책을 쓰고 싶다'라는 오랜 꿈에 도전하게 되었다. ***
당신이 만약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먼저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의식을 해체하고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자기 자신에 대한 환상을 철저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 ***
본인이 수많은 결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히려 탁월한 사람이 될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내가 지금껏 결심을 안 해서 그렇지, 진짜 독하게 한번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럴까? 응. 아니다. 예전의 나를 포함한 대다수 인간의 착각이다. 말했듯이 진짜 독한 마음을 먹는 경험은 죽음 직전에나 가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뭔가를 할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 반복한다.
내가 심리학을 배우고 내린 결론이 하나 있다. 인간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그런 똑똑한 생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말 특별한 극소수 사람을 제외하면, 목표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뇌가 강렬하게 붙들고 있을 수 없다.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게끔 진화됐기 때문이다. 그렇다. 원래 뇌는 걷거나 달리고, 먹이를 잡아먹고, 짝을 찾아 번식하는 일을 하기 위한 기관이다. 현대 사회에 필요한 미래를 위한 계획, 투자, 노력 같은 결 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이며, 신년 계획에 실패하는 이유다. 그토록 본능을 이기기 어려운 이유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허황된 목표를 세우고 항상 실패한다. 실패 후에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변명하기 바쁘고, 남 탓, 환경 탓을 하며 자위를 한다. 이 짓을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 자신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결과에 이르게 됐는지, 그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내 마음의 상처를 핥기에 여념이 없다.
역행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 [역행자] 확장판을 내면 사람들이 돈 벌려고 환장했다고 욕할지도 몰라. 어쩌지? 스트레스받는데 그냥 하지 말까?
- 인간은 원래 대중에게 공개될 때 스트레스를 받도록 프로그래밍 돼있어. 학교에서 발표할 때도 스트레스를 받잖아? 대중에게 망신당하게 되면 평판이 하락할 거라는 두려움에 뇌가 스 트레스를 받는 거야. 확장판을 내더라도 어차피 수익 전액 기부에, 내용을 업그레이드하는 거 니까 독자들 입장에선 더 좋은 책'을 얻는 거야. 괜히 평판 유전자 오작동에 휘둘리지 말고 일을 끝마치자.
• 경쟁 기업은 우리보다 훨씬 못할 거야. 그리고 윤리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소문이 있어. 역시 우리가 최고야.
- 사업자들 상담을 하다 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경쟁 기업에 대한 불평불만'을 해. 이건 우리 뇌에 '경쟁자는 악' 이라는 편향이 있기 때문이지. 그 기업에도 분명히 장점이 있을 텐데, 이 장점을 무시하지 말고 좋은 건 받아들이자. 경쟁사 분석을 시작해보자.
• 3일간 일을 하지 않고 쉬었더니 극도로 불안하다. 오늘 밤에라도 뭔가 일을 해야겠어.
- 적절한 쉼은 오히려 일의 능률을 높여줘. 원래 인간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게 유전자 코드에 입력되어 있어. 적절한 쉼과 스트레스 관리는 장기적으로 더 좋으니, 유전자 오작동에 의한 불안감은 무시하자.
• 나보다 사업 레벨이 높은 애는 그냥 금수저 아니었나? 뭔가 만나면 불편하고 거만해서 꼴 보기 싫어
- 승리를 반복하는 경우 '승자의 저주'에 걸리게 돼. 그리고 본인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된 듯 한 착각을 일으키지. 그래서 나보다 우월한 존재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끔 되어 있어. 이러 지 말고 상대방에게 밥 먹자고 제안해서 배울 걸 배우는 게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하는 일일 거야
클루지 바이러스
겁쟁이 클루지: 도전과 혁신이 필수인 현 사회에서 겁을 내고 아무것도 안하는것은 순리자로 살아가게 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소외감 : 원시시대 부족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죽음을 의미
인지적편향, 편견: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비싼 물건을 살 때엔 편향에 빠져 한두 가지 근거만으로 결정한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 편견 클루지는 정말 수많은 장면에 등장한다.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비싼 물건을 살 때엔 편향에 빠져 한두 가지 근거만으로 결정한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최근 시골에 집을 얻기 위해 몇 개의 매물을 구경했다. 내 뇌는 '그만 고민하고 빨리 좀 골라. 네 채 정도 봤으면 충분해. 다 비슷하잖아! 라는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네 채쯤 보니까 더 보기가 귀찮아지고 피로감이 막 밀려왔다. 나는 그것이 클루지가 만들어낸 감정이라고 판단했다. 클루지는 과자 하나를 살 때 나 집한 채를 살 때나 비슷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나는 머릿속에서 클루지 백신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몇 년은 살 집이고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야. 만약 잘못 사면 팔지도 못하고 큰돈이 몇 년 동안 묶여버리게 돼. 그렇게 돼서 괴로울 때의 감정을 떠올려보자. 그러면 더 많은 매물을 볼 의지가 생길 거야.' 유전자 오작동이 아닐까 의심하는 습관 덕분에, 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두고도 바로 계약하지 않을 수 있었다.***
클루지가 만들어내는 편향은 매우 일반적이라서 좀처럼 자각하기 힘들다. 다음 질문에 한번 대답해보자.
질문 1.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평판 오작동 원시시대는 좁은 범위의 부족 사회였기 때문에 평판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평판을 잃으면 생존과 번식이 불리하여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다. 그래서 우리 유전자는 평판을 잃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밥을 혼자 먹는 게 창피한가? 유전자 오작동일 뿐이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게 창피한가? 역시 유전자 오작동일 뿐이다. 대기업을 퇴사한 후 꿈을 이룰 수 있는 소기업에 가면 명함이 달라질까 걱정되는가? 유전자 오작동이다. 남의 눈치를 보는 건, 집단에서 평판을 지키라는 유전자 코드가 작동한 것뿐이다. 본능을 역행해야 한다.
질문 2.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겁을 먹고 있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오작동 스스로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낯선 일을 배우는 것에 본능적 두려움이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당신은 애써 배움을 피하며 합리화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인간의 두뇌는 현재의 삶이 만족스러울 경우, 지금까지 유지 해온 습관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다. 뇌의 칼로리 소모를 낭비하지 않도록 진화한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본능이 존재한다. 이 거부감이 반복되어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난 이대로가 좋아'라며 산다면? 일 평생을 돈과 시간의 속박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거부감이 든다면 '이건 유전자 오작동이야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뺨을 때린 후에 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역행자가 되어야 한다.
질문 3. "손해를 들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손실 회피 편향 인간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 1억 원을 벌던 사람이 1억 1000만 원을 벌게 되어도 기쁘지 않다. 하지만 9000만 원을 벌게 된다면 '매달 1000만 원씩 잃고 있어'라고 생각하며 뇌가 위기 신호를 보낸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이다. 선사시대에 손실은 생존에 직결되는 심각한 위기였다. 지금 우리는 연봉 5000만 원이 4000만 원으로 바뀐다고 해서 죽을 일도 없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기초적인 계산도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알바비를 1.2배를 주면 오히려 더 인재가 몰리고 장기적으로 이득을 본다. 그러나 수준 낮은 사장들은 1.2배를 주면 50만 원이 손해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결국 사업을 키우지 못하고, 장기적으론 사업을 망하게 만든다. 직장인의 경우, 이직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연봉이 1000만 원 깎인다면'이라는 걱정 속에서 아무 발전도 하지 못한 채 회사를 욕하며 계속 다닌다. 돈 몇 푼에 벌벌 떠는 것은 유전자 오작동에 의한 망상일 뿐이다.
이외에도 유전자의 오작동은 수없이 많다. 이에 대해 궁금하다면 내가 도움을 받은 책 「클루지,, 『행동경제학., 「생각에 관한 생각」 등을 권하고 싶다. 유전자 오작동에 대해 가볍게 공부해볼 생각이라면 '휴리스틱'을 검색해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 백년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르네 데카르트
역행자 4단계 뇌자동화
내가 스물한 살에 파격적 성장을 이룬 것도 그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원래의 지식이 100정도였다고 하자. 그리고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으면 딱 1퍼센트의 지식 증가가 이루어진다고 하자. 그렇게 1년에 12권씩 읽었다고 가정하면 10년 뒤 지식의 양은 얼마가 될까? 놀랍게도 330. 즉 3.3배가 된다. 겨우 한 달에 한 권 읽었을 뿐인데도! 그런데 당시 나는 1년 남짓 동안 수백 권의 책을 읽었다. 물론 모두 다 정독한 것은 아니고 개중에는 별로인 책도 많았지만, 중요한 건 머릿속에 새로 들어온 지식이 좀비가 돼서 다음 지식을 전염시키고(흡수하고), 다시 그 다음 지식과 연결되어 전염시키는 과정이 엄청 난 속도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복리로 불어난 지식 덕분에, 군대 갈 때까지 7년간 대입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언어영역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뇌 속에서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지식 발달은 복리로 이루어진다.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은 1년에 한 권도 안 읽는다(사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이런 사람들은 책뿐 아니라 신문조차 읽기 어려워하고,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봐도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서 엉뚱한 소리를 하고 화를 낸다. 대화를 해봐도 답답하다. 그런데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어떤 책이든 쉽게 소화하고, 책이 아닌 다른 글들도 잘 이해한다. 그러니 언제고 또 책을 집어 들고 고급 정보를 얻는다. 이 두 부류의 사람은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난다. 어휘의 양이나 이해의 속도는 물론이고, 가장 중요하게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깊이에서 다르다. 꾸준한 독서로 단련된 사람은 새로운 지식이라도 기존 지식을 통해서 쉽게 흡수한다. 뛰어난 운동선수는 다른 종목의 운동도 쉽고 빠르게 배우는 것과 같다. 예전에 봤던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어느 교수가 말하길,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 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라고 했다.
독서 양극화는 복리로 벌어지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어릴 적부터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젊을 적에는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다가 60세가 되어서 복리 저축 상품에 가입해봤자 복리의 혜택은 별로 보지 못한다. 워런 버핏이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 중 하나로 주식을 열한 살에야 시작한 걸 꼽았다는 사실은 '일찍 시작하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다. 사실 나도 중• 고등학교 때 게임만 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스물한 살이 아니라 10년만, 아니 5년만 더 일찍 독서를 시작했더라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취를 거뒀을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 백 년 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혼자 낑낑거리고 있는데, 아는 고수 형님이 한두 마디 툭 던져주면 머릿속이 꽉 깨이면서 눈 앞이 밝아올 때가 있다. 그런데 책이란 것은 동네 형님 정도가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평생 공부한 것을 압축해 놓은 물건이다. 정말 좋은 책을 골라 최대한 흡수한다면, 저자가 몇십 년에 걸쳐서 어렵게 습득한 지식과 진리를 거저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내 유튜브를 보고 자극 받아서 추천도서 5권을 읽은 사람들은 일종의 '안경'을 얻었을 것이다. 그 책 들을 추천한 지 꽤 되었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읽었다면 그 뒤로 자기 생각의 오류를 인식하고(클루지1), 사람을 지배욕• 자극욕• 안정욕 타입으로 구별하고("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1), 뇌를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을 것이다(「정리하는 뇌.. 나 역시 「클루지」를 읽은 후로는 나 자신과 남들에게서 무수한 클루지들을 알아보게 됐다. 나는 아마 평생 '클루지 안경'을 쓰고서 클루지들을 없애면서 살 것이다. 만약 누구든 인생의 초기에 이런 좋은 안경들을 갖게 된다면, 죽을 때까지 그 복리 혜택을 볼 수 있다.***
독서를 하게 되면 다양한 뇌의 영역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활성화되고, 뇌 세포의 증가로 뇌 신경망이 촘촘해진다. 쉽게 말해 지능이 높아진다. 근육이 증가하듯, 뇌 근육이 증가하여 코어가 강해진다. 컴퓨터로 비유하면, 실행 속도가 무척 빨라진다. 나는 20대 초반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무언가 시키면, 항상 느리게 행동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이해할 때,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어떤 명령을 들었을 때 패닉에 빠지며 '수행 능력'이 떨어졌다. 그러다 20 대 후반을 지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주변 그 누구보다 빠른 이해력을 갖고 어떤 상황이든 '난 상위 0.1퍼센트로 빠르고 좋은 판단을 내린다'는 확신을 품게 되었다. 과거를 생각하면 '두뇌 회전 속도가 이렇게 빨라진 게 말이 되나?' 싶을 때가 많다.
내 머리를 가장 좋게 만든 것이 글쓰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조합하고 저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이 책을 통해 '22전략' 개념을 알게 된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걸 그냥 읽거나 듣는다고 해서 모두 다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는다. 뇌는 10 개를 가르쳐줘도 하나만 남기거나, 이 하나조차 불완전하게 저장하기 일쑤다. ***
완전한 지식으로 굳히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청이 22전략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한두 문단이라도 글을 써보는 사람과, '아, 이거 뭐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군' 하면서 쓱 읽고 지나가는 사람의 머릿속엔 전혀 다른 것이 남는다. 전자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책을 더 읽고 글도 써볼 가능성이 높지만, 후자의 경우엔 이런저런 자기계발서의 제목만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독서 자체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는 것인데도.***
| 1. 안 쓰던 뇌 자극하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탄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을까? 과학 분야의 노벨상에도 수많은 분야와 주제가 있 기 때문에, 이들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는 누구나 궁금해한다. 그런데 조사 결과, 정작 과학에 대한 이해도는 노벨상을 받지 못한 다른 과학자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과학 말고 다른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다는 점이다.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문학이나 역사 등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
창의성이나 지혜는 통합적 사고에서 나온다. 흔히 통찰력이라고 불리는 통합적 사고는 뇌 전체를 통합적으로 사용할 때 발휘되는 사고력이다. 멋진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상천외한 해법을 발견하기 위해선 뇌의 여러 영역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곤란한 문제에 부딪히면 여러 가지 뇌 기능을 자극하려고 애쓴다. 예를 들어 신체운동 지능을 자극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하고, 논리수리 지능을 건드리기 위해 과학 유튜브를 보며, 음악 지능을 일깨우기 위해 리듬이 강한 음악을 듣기도 한다. 뭔가 이름을 짓거나 좋은 표현을 찾아야 하면 평소엔 잘 읽지 않는 시 집이나 소설책을 집어 든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영역을 마사지해주면 뇌가 증폭되고 확장되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답을 찾는 경험도 여러 번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위기가 찾아온다. 이때 상식적으로는 경영학 책을 읽는게 타당 해 보인다. 하지만 나는 『삼국지」 같은 역사물을 보거나, 과학 관련 다큐 또는 유튜브를 보곤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떠올라 기적처럼 문제가 해결되곤 한다. 해당 분야의 책을 읽을 때는 뭔가 더 진전이 안 되는 느낌이다가, 전혀 다 른 분야의 콘텐츠를 볼 때 갑자기 더 높은 레벨에서 뭔가 파바박 떠오를 때가 많다. 나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이나 파인만 같은 천재 물리학자들도 종종 그랬다니 이는 인간 뇌의 공통된 현상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을 때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한다. 그동안 내가 읽은 책들은 대부분 심리학이나 철학 등에 치우쳐 있었는데, 이때는 완전히 반대로 수학이나 과학, 역사 분야를 보고 듣는다.
그렇다고 해서 수학이나 과학, 역사 분야의 어려운 책을 깊게 공부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그렇게 똑똑하거나 의지가 강한 인간이 못 된다. 그래서 타협점으로 찾은 것이 유튜브 시청이다.
학습의 깊이와 장기적 효과라는 측면에서 따져보면 유튜브 시청이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아예 보지 않는 것보단 분명히 나을 때가 있다. 아주 골치 아픈 문제가 있을 때 평정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 다. 그렇다고 PC 게임을 켜는 것보다는 과학 유튜브를 틀어놓고 가볍게 집중하는 것이 낫다. 유명한 과학 채널 유튜브들 은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쉽게 설명하며, 무엇보다 상당히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과학드림>. <에스오디>.< 1분과학>, <신박과학>, <안될과학>을 추천한다..***
| 2. 안 가본 길 걷기
나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볼 때마다. 솔직히 안타까움을 느낀다. 운동은 행복감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우울증을 치료해준다. 뿐만 아니라 뇌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종종 머리가 좋은데 운동을 하지 않는 친구를 보면, '운동만 했더라면 너는 훨씬 더 빠르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탄식이 나오곤 한다. 나는 거의 모든 운동을 섭렵했는데, 실제로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더 빠른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 1주일에 두 번 정도의 운동은 몸의 노화를 막고, 행복도를 높이며, 창의성과 의사 결정력을 극도로 높여준다. 난 솔직히 당신이 이 책에서 '22전략과 운동', 딱 2가지 만 얻어가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나는 일생일대의 일을 처리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요할 때, 반드시 운동을 한다. 「역행자」를 쓸 때도 하루 30분 정도 무조건 유산소 운동을 했고, 확장판을 준비하면서도 매일 30분씩 운동했다. 평소엔 매일 하는 정도는 아닌데, 머리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할 때는 매일 운동하는 편이다. 운동을 하면 집중력이 극도로 높아지고, 창의적인 상태를 만들어준다. 특히 운동하고 샤워를 마치면, 다 소진되어버린 집중력이 다시 돌아온다.
배드민턴이나 축구 같은 운동도 좋고, 여의치 않다면 자전거나 가벼운 조깅,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면 된다. 다음은 내 인생이 걸린 일을 할 때나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의 내 루틴이다. 참고해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보자.
1. 아침에 일어나 5분 정도 가벼운 걷기, 조깅, 사이클 등으로 몸의 세포를 깨운다.
2. 샤워를 하면서 멍 때리거나 생각을 정리한다.
3. 40분간 집중하고, 5~10분 정도 걷는다. 걸을 땐 절대 휴대전화를 보지 않아야 한다.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보면 5시간이면 끝날 일이 10시간으로 늘어나고, 결과물의 퀄리티도 떨어진다.
4. 5~6시간 정도 집중하면, 뇌 용량이 소진되어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한다. 이때 필살 카드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한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축구 연습 등 혼자 하는 스포츠도 매우 좋다.
5. 샤워하여 몸을 릴랙스시킨다. 집중력은 초기화되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된다.
6. 40분간 일하고 바깥 바람을 쐬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7. 일과를 마치면 보상을 줘야 한다. 유튜브를 봐도 좋고,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어도 좋고, 심지어 야동을 보든 뭘 해도 좋다. 도파민으로 보상해줘야 한다. 그래야 다음 날 일을 할 때도 '일 다 끝내면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 어'라는 무의식적 생각에 더 집중이 잘된다.
동물은 먹잇감을 찾고 사냥하기 위해 뇌를 발달시켰다. 운동하지 않으면 뇌는 퇴화된다. 운동하면 뇌가 발달한다. 운동 할 때 인간의 뇌는 '사냥 상태'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사냥 상태는 가장 집중력이 좋아지는 시간이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 뇌가 활성화되고, 창의적으로 변한다. 4시간 걸려 처리할 일을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되며, 기막힌 아이디어로 1 년간 일해야 얻을 수 있는 아웃풋을 한번에 얻기도 한다. 운동 습관은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야 한다. 스트레스도 관리되고, 건강도 좋아지고, 얼굴도 좋아지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운동이라면 대부분 좋지만 내가 가장 추천하는 건 바로 ‘걷기’다.
| 3. 충분한 수면
스물한 살에 처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잠에 대한 책도 많이 봤다. '동물은 왜 잠을 잘까? 잠을 자지 않으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그때는 독서에 미쳐 있었기 때문에 잠을 좀 적게 자도 괜찮다면 그러고 싶었다. 수면에 대한 여러 책을 읽고 정보를 종합해서 세운 나의 결론은 이렇다.
• 절대 잠을 줄여선 안 된다. 어떤 이는 9시간을 자야 하는데, 누군가는 3시간만 자도 멀쩡하다. 3 시간만 자도 되는 인간이 책을 써서 "3시간만 자도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는 걸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학자들은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장하며, 그럴 때에야 뇌가 최대치의 성능을 낸다. 잠을 줄이는 것은 비효율의 극치다.
•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제각기 다르다. 본인이 최상의 컨디션을 내는 시간을 알아내야 한 다. 6~9시간 사이일 확률이 높다.
• 낮잠은 30분 이내로 자면 좋다. 수면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있는데, 깊은 잠(논렘수면)에 빠지기 전에 깨는 것이 좋다.
• 인간이 잠을 자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내 기준에서 잠을 많이 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장기기억화다. 인간은 잠을 잘 때, 그날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장기기억으로 전환한 다. 잠은 뇌 최적화에 꼭 필요한 행위다. 잠을 줄여서라도 책을 많이 읽는다? 말짱 헛짓이다.
• 잠을 적게 자게 되면 하루에 일어난 일을 장기기억화하지 못한다. 읽은 책이나 공부한 것이 대부분 휘발된다. 암기과목과 같은 시험을 볼 때는 밤을 새우는 것이 나을 때도 있지만, 인생이라는 장기 레이스에서 잠을 줄여 공부하는 것은 멍청한 것이다. 하루 동안 얻은 지혜나 정보를 잊어버릴 뿐만 아니라, 건강을 망치고 노화를 앞당긴다.
• 잠에서 막 깼을 때나 꿈에서 문제의 해답을 발견하기도 한다. 인간의 뇌는 정말 신비로워서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문제 해결을 계속한다. 그래서 잠에서 깼을 때 "아!" 하면서 정답을 떠올리거나, 멍 때리며 아침밥을 먹다가 또는 샤워를 하다가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들이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잠을 잔다고 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 잠을 선천적으로 덜 자도 되는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그런 논리라면 3시간씩 자는 사람은 모두 엄청난 부자가 됐어야 한다. 혹은 마흔다섯 살까지 산 사람은 무조건 서른다섯 살보다 돈이 많거나 똑똑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디 그렇던가? 나는 8시간은 무조건 잔다. 매일 늦잠을 잔다. 잠이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당일 경험했던 것을 장기기억화 함으로써 지혜를 축적한다고 생각 한다. 그 결과 나는 늦은 나이에 인생을 시작했지만, 동년배의 누구보다 앞서가고 있다.
역행자 5단계
역행자의 지식
• 유튜브 편집 기술을 1주일간 배운다.
• 쿠팡에서 판매하는 법을 1주일간 배운다.
• 온라인 마케팅 수업을 1주일간 배운다.
앞선 챕터에서 완전히 무의식을 바꾸고, 유전자의 오작동을 이해했고, 또한 뇌 최적화를 이뤘다면 이제 지식만이 남았다. 앞서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인간은 본성과 유전자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 소망했던 '특별한 인생'은 점차 사라져가고 인생에 순응하게 된다. 본성을 역행하는 지식을 알고 있다면, 순리자와는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역행자의 지식을 통해 하루하루 차이를 만들어냈고, 최악의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은 인생'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물론 역행자가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자유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만에 자유를 얻을 확률도 극히 낮을 것이다. 하지만 3년, 5년, 10년 후면, 일반인과 현격한 차이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럼 이제 내가 10년간 경제적 자유 인생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 위해 습득했던 역행자의 지식들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
내 주식을 대신 굴려 주시는 고수 분이 있다. 나는 매달 일정액으로 나눠서 1년간 20억 정도를 맡겼는데 이게 1년 만에30억으로 불어났다. 보답을 하겠다고 해도 절대 안 받으려고 하셨다. 그래서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차 2대와 강남 새 아파트 월세 비용을 지원해 드리고 있다. 사실 내가 얻은 이득의 10퍼센트도 안 되는 보답이다. 그랬더니 이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청아, 너처럼 보답하는 사람은 없다. 10억을 벌어줘도 30만 원 보내는 사람도 있어. 한둘이 아냐. 나야. 그 사람들이 잘됐으면 해서 도와줬지만 참 안타깝지. 30만 원이라니. 믿어지는가?
나는 공짜로 생긴 돈의 10퍼센트는 상대에게 돌려준다는 철칙을 세워 두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친구가 주식 정보를 알려준 덕에 1억 6500만 원을 벌었다. 나는 주식을 매도하던 날 1700만 원을 친구에게 보냈다. 그랬더니 "주식 정보를 가르쳐줘도 아무도 보답을 안 했는데.....네가 처음이다. 그나마 5000만 원 벌었다고 2만 원짜리 선물 보낸 사람은 있었지." 여기까지 읽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 나는 만약 10억 원을 벌게 해주면 5억 줄 거예요! 당연한 거 아니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래처럼 자의식과 자기합리화가 발동해서 순간의 판단을 그르치기 때문이다.***
• '주식을 굴려주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내가 사람을 잘 선택해서 생긴 일이잖아? (자의식)'
• '어차피 이 사람은 수백억대 자산가니까 내가 얼마 줘봐야 의미가 없을 거야. 차라리 이 돈을 더 불려서 나중에 주자(합리화).
• '펀드 수수료도 몇 퍼센트 안 되는데 그냥 3퍼센트만 줘도 되지 않을까? 10퍼센트는 너무 많아 (손실 회피)‘
이런 예는 수없이 많다. 나는 주변에 인색한 사람 중에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나는 사람이 잘될지 안 될지를 판가름하는 시그널 중 하나는 밥을 잘 사는지 여부라고 생각한다. 밥을 사는 행위는 단기적 손해와 장기적 이득을 맞바꿀 만한 판단력이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앞서 오목 이론에서 말했듯이. 역행자라면 단기 손실을 감수하고서 라도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밥을 사는 것조차 못 하는 사람이 이런 판단을 잘하기 어렵다. 당연히 성공할 확률도 매우 낮다. 밥값 2~3만 원 아끼자고 인심을 잃는 사람이 앞으로 무수한 인생의 판단을 잘해낼 가능성은 제로다.
그동안 관찰한 바로는 테이커나 매처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거나, 자기합리화가 심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의 비윤리적인 행동을 곧잘 하곤 했다.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는 것도 좋다.
종종 판단하기 애매할 때 내가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상대에게 퍼주는 행위를 먼저 한 후, 상대방이 기버 행위를 하는지 보는 것이다. 상대가 받는 것을 당연시한다면 탈락, 기버 모드가 보인다면 현명한 기버로 확신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된다. 당신의 레벨이 높을 때는 주변에 기버들이 넘쳐날 것이다. 레벨이 낮다면 매처, 테이커들이 즐비해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사람을 보는 눈이 없으므로 일단 기버가 되는 연습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봐야 한다. 아래 2가지 연습을 통해 기버에 한 발 더 가까워지자.
• 지난 1년간 자신이 어떤 기버 행동을 했는지 기억해보아라. 책을 덮고 10분간 산책을 나가서 생각에 잠기는 것도 좋다.
• 최근에 본인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물을 보내거나 돈을 송금하라. 혹은 상대가 어려워 보이는 점이 있다면 나름대로 해결책을 적어서 보내주어라. ***
어떤가? 우리가 늘 잘못된 판단을 할 때와 비슷하다. 형들이 이런 감정에 휩싸여 잘못된 베팅을 할 때. 나는 전체 패를 보며 확률만 계산했다. 예를 들어 승률이 55퍼센트 정도라면 그냥 베팅을 한다. 확률상 당연히 상대가 이길 때도 많다. 만약 지더라도 나는 동요하지 않는다. 난 ‘잘 베팅했어'라고 생각한다. 이기더라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냉정하 게 베팅한 것을 칭찬하면서 마인드를 다잡을 뿐이다. 그러면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준다. 카지노가 겨우 0.1퍼센트 앞서는 승률로 큰돈을 벌듯이, 나 역시 작은 차이지만 조금씩 앞서 나갈 수밖에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의사 결정력이 높으면, 인생에서 내려야 할 수백 번의 의사 결정에서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의사 결정을 잘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처럼 벌어지게 된다. 단 5퍼센트만이라도 남들보다 좋은 결정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인생은 끝 없는 반복 게임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어떤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분노, 소망, 자존심, 본능의 방해를 받는다. 인간은 사실상 동물에 가깝다. 매우 감정적이다. 인간이 미래를 계산하는 뇌를 갖게 된 지는 얼마 안됐다. 특히 급박한 위기 상황일 때 원시의 유전자는 감정적인 행동을 부추긴다. 예를 들어 주식장이 폭락하는 상황이라고 하자. 이성의 뇌는 "이때만 버티면 돼. 기다려!" 하고 말한다. 하지만 그보다 강하게 파충류의 뇌가 명령을 내린다. "야, 지금 팔지 않으면 인생 망해! 빨리 팔아!" 그리고 결과는 늘 우리가 겪는 대로다. 주식 창을 보지 않고 신경을 끄는 게 맞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기어이 손절매를 한 후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확률 게임 예시 1
나는 자퇴하기 전까지 2년간 22전략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만 했다. 이 행위가 토익 공부보다, 취업 공부와 학과 공부보다 '기댓값'이 높다고 생각했다. 모든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이 2가지 행위가 뇌를 복리로 발전시키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물론 항상 주변 사람들이 "왜 토익 공부 안 하고 책만 읽느냐"고 물을 때마다 불안했다. 하지만 나는 확률에 베팅하기로 했고, 결국 책을 읽기 시작한 지 4년 만인 25세 때 친구와 함께 월 3000만 원씩 벌어들일 수 있었다. 확률 게임을 통해 본능을 역행한 결과다.
확률 게임 예시 2
유튜브를 시작할 당시 걱정이 많았다. '악플러들의 조작된 정보에 의해 회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나면 어쩌지? 나는 직원들을 평생 책임져야 하는데…. 내가 이룬 모든 것이 저격으로 인해 무너지면 어쩌지?' 하지만 아무리 계산해도 유튜브를 시작하면 손실보다 이득'이 훨씬 컸다. 내 계산대로 유튜브 덕분에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고. 한 차원 높은 리그에 진입하게 되었으며, 작은 기업에 수많은 인재가 몰리는 이익을 얻었다. 본능적 두려움이 유전자의 오작동임을 이해하고, '확률 게임'에 베팅한 결과다.
확률 게임 예시 3
나는 얼마 전 2주간 터키 여행을 다녀왔다. 현재 책임지는 직원이 100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던 게 사실이다. '혼자 논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대표가 일 안 한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지만 이런 고민은 인간의 '평판 예민성'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했다. 인간은 100명 내외의 집단사회로 진화했기 때문에 내부의 평판'이 극도로 중요하다.
그래서 왕따를 당하면 자살충동이 들고, 악플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나는 이런 사실을 알았기에 내가 더 발전해 오면 된다', 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고 생각했고, 결국 평판 하락보다 발전의 기댓값'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훌쩍 터키로 떠났다.
확률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행자 7단계 모델'이 전제되어야 한다. 본인의 불편한 감정이 자의식 대문은 아닌지. 자신의 현재 마음이 유전자의 오작동 또는 갇혀버린 정체성 때문은 아닌지 고찰해봐야 한다. 그리고 승률이 높다고 생각되면 '베팅'을 하고 결과값에 초연해져야 한다. 만약 베팅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칭찬하라. 당신이 무엇을 선택했다면 확률적으로 지는 것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게임을 이어가며 본성을 역행하는 데 집중하라. 그리고 당신이 확률 게임을 진행한다면 아래와 같은 질문을 기억하라.
• 최근에 했던 의사 결정이 확률 게임을 따른 것인가? 아니면 손실 회피 편향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 당신의 인생에서 성공적이었던 확률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 3-4줄 정도 적어보자.
여기에 바로 인생 공략의 비밀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가 된다는 건,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상위 20퍼센트 정도, B 정도의 실력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얻을 수 있다. 이 B 정도의 무기를 몇 가지 수집하면,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된다. 우리는 공부로 0.1퍼센트에 들 수 없다. 운동이나 예술로 0.1퍼센트가 될 수도 없다. 그곳은 천재들의 영역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도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으면, 상위 20퍼센트의 실력 몇 가지를 합쳐서0.1퍼센트를 이길 수 있는 괴물이 된다.
내 경우를 볼까? 나는 전문 작가만큼 글을 잘 쓰진 못한다. 대기업 회장님들처럼 사업을 잘하지도 않는다. 100만 구독자 유튜버들처럼 유튜브 운영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얼굴도 예전에 비해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엄청 잘생긴 건 아니다.
몸도 적당히 좋은 정도지 헬스 트레이너나 모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런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영상으로 자기 계발 유튜브에서 16만 구독자를 찍었다. 세상에는 나보다 사업을 잘하고, 돈 많고, 똑똑하고, 말 잘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 애매한 능력을 골고루 갖춘 채 자기계발 및 비즈니스 유튜브를 했던 사람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내 유튜브의 초기 영상 중에 '타이탄의 도구'라는 것이 있다. 이 영상에서 나는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저는 유튜브가 뭔지 모르고, 디자인도 할 줄 모르고, 촬영도 할 줄 모른다. 다만 유튜브를 해보는 행위만으로도 상위1퍼센트만 시도하는 유튜버가 된다. 그리고 편집을 해보는 행위 하나만으로도 전 국민 중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사람
1 퍼센트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나는 유튜브라는 타이탄의 도구를 모았다. 이게 내 기존 도구들과 결합되면서 '라이징 유튜브 컨설팅, 유튜디오(유튜브 편집 회사) 등 2개의 회사를 만들게 됐다. 나는 이 책을 출간하고 나면 스마트스토어와 제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볼 생각이다. 그저 고만고만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새로운 무기들을 모아 기존 지식과 결합하면 어마어마 한 시너지를 낸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타이탄의 도구는 2~3개일 때 힘이 발휘되는 게 아니라 5개 이상 모일 때 몇 배씩 증폭된다. 아래에 당장 도움이 되는 타이탄의 도구들을 소개한다. 배우면 당장 돈이 될 것들이다. 물론 꼭 이것들이 아니어도 된다. 아르바이트를 10가지 넘게 경험하거나, 동대문에서 일을 해봐도 도움이 된다. 단, 앞서 말했듯이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거나, 22전략을 실천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 1. 온라인 마케팅
어떤 온라인 마케팅이 있는지만 알고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 사업을 하다 보면 반드시 자신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이때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방법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관련 책들을 읽어보는 것이다. 별로 시간도 안 걸린다. 만약 이 시간조차 아깝다면 구글에서 온라인 마 케팅'을 검색해보라. 내가 쓴 글도 나올 텐데(이상한마케팅 웹사이트), 그것이라도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a. 블로그 마케팅
나는 대부분의 사업들을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성공시켰다. 아트라상과 이상한마케팅 모두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매출 1억 원씩을 만들었다. 콘텐츠 사업이다 보니 매출 대부분이 순수익이다. 정말 답답한 것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한물간 것'으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나만큼 유튜브 마케팅으로 돈을 번 사람은 드물 것이다. 유튜브 컨설팅 회사와 유튜브 편집 회사를 창업하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관한 책까지 썼다. 하지만 이런 나도 블로그가 여전히 최고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대표로 있는 이상한마케팅은 병원과 변호사 사무실 100여 곳의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들은 월 400만 원 이상 마케팅비를 지불하지만 97퍼센트 이상 재계약을 한다. 비용 대비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나의 친척 동생 또한 4년 넘게 월 수익 600만 원을 돌파하지 못하는 사업자였다. 하지만 블로그 마케팅의 세계를 이해한 이 후 월 4000만 원씩 벌고 있다. 그는 나에게 고맙다며 매달 600만 원 이상 보내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공부법은 별것 없다. 관련 책을 10권 읽어라. 나도 10권 읽으면서 그 책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을 모두 흡수했다. 황당하게도 그게 끝이다. 만약 그럴 시간이 없으면 자청 클래스101 강의에서 블로그 부분을 듣거나. 클래스101 사이트에서 '김 팀장'을 검색하면 된다(이상한마케팅의 초장기 멤버다), 혹은 여러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도 블로그 강의가 있으니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정말 정말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서 이것마저 못 하겠다면, 마지막으로 이 팁 하나만 주겠다.
• 제목에 당신이 잡고 싶은 키워드를 써라. 예를 들어 당신이 '안산 헬스장'을 운영한다면, 이 단어를 블로그 제목에 넣으면 그만이다. '안산 헬스장'이 바로 키워드다.
• 당신이 공략하고 싶은 키워드를 다섯 번 반복해서 블로그 본문에 써라. 이게 끝이다. 정말 이거면 된다.
블로그 하나만 잘 운영해도 자영업자들은 월 1000만 원씩 벌거나 동네 1등 가게가 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센터, 마카롱 숍, 마사지 숍, 휴대전화 수리 전문점 등 수없이 많은 업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비스나 품질로 경쟁하는 동네 가게들이 물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가게는 블로그 마케팅을 생각조차 못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키워드 다섯 번 반복'만으로도 경쟁 가게를 앞지를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팁은 나의 블로그에 적어 두었다.
b.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앞과 마찬가지다. 관련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서 '이런 시스템으로 굴러가는구나'를 꼭 이해해둘 필요가 있다. 팔로워와 구독자를 늘리는 콘텐츠 만드는 법, 스폰서 광고, 유튜브 광고 등을 검색해서 알아둬야 한다. 당장 운영할 생각이 없더라도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대박 아이디어가 순간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이런 지식은 습득해두면 1~2년 안에 다른
지식들과 결합해 아이디어가 팡 튀어나오게 된다. 관련 오프라인 강의를 신청하거나, 관련 책을 몇 권 훑어봐라. 처음엔 모든 것이 이해가 안 가겠지만, 그래도 한 번 훑어보게 되면 점차 관심이 생기면서 이해도가 높아진다.
c.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에 대해서도 많이 알 필요는 없다. 관련 강의, 책, 유튜브를 보고 따라해보면 된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곧바로 돈을 벌 가능성은 없다. 다만 이렇게 타이탄의 도구를 모으는 과정에서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생길 것이다.
스마트스토어 강의는 정말 많다. 클래스101에는 무수히 많은 전문가가 강의를 찍어 두었다.
| 2. 디자인
디자인도 아주 가성비 좋은 기술 중 하나다. 너무 광범위하다면 웹 디자인 쪽을 추천한다. 웹 디자인을 배워두면 PPT, 섬네일, 인스타그램, 블로그, 상세 페이지, 웹 사이트 등 정말 많은 곳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내가 만약 20대 초반이라면 웹 디자인 학원에 다닌 후에 크몽 등 재능 플랫폼을 통해 몇 개의 상품을 팔면서 전문성을 키웠을 것이다. 디자인을 한 번 배워 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실제로 내 무자본 창업 강의를 본 사람 중 1명이 디자인으로 대박을 냈다. 디자인을 전혀 모르는 20대가 무자본 창업 이론을 따라해서 이젠 월 3000만 원의 순수익을 거두고 있다. 크몽 2020년 대상을 받은 '그리다'라는 업체다.
또 다른 사례로, 스티커를 팔며 힘겹게 사업을 하던 스물다섯 살의 여성이 있었다. 나는 이 친구에게 "당신은 디자인 실력이 있으니 로고 회사를 창업해봐라" 하고 알려줬다. 그녀는 로고 회사를 창업해 1년 만에 15명이 넘는 직원과 월 3000 만 원의 순수익을 거두는 디자인 에이전시를 만들었다. '헤루'라는 업체다. 이외에도 종종 내가 운영하는 카페나 바에 찾아와 "로고 사업으로 자유를 얻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20대들이 많다.
왜 디자인 업계에서 이런 성공 사례가 나올까? 본격적인 사업가들은 잘 들어오지 않는 분야이며, 디자이너들은 뇌구조상 대다수가 사업가 성향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다. 그래서 약간의 디자인 실력과 사업 수완만 있다면 대박이 날 수 있다. 전형적인 'B 레벨 3개 모으기'가 통하는 시장이다.
| 3. 동영상 편집 기술
영상 편집 기술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 역시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 없이 2~3일 정도만 편집 앱을 통해 가볍게 경험해보아도 좋다. 나는 키네마스터라는 앱으로 간단히 편집을 해보면서 타이탄의 도구를 모았다. 만약 시간이 된다면 1~2주 정도 단기 속성으로 배워보는 것도 좋다. 좀 더 확실하게 익히려면, 스스로 유튜브를 운영해보거나 지인의 유튜브를 돕는 것도 방법이다. 나중에 전문가에게 맡기게 되더라도 본인이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 '일요일에 점심 먹고 2시간만 공부하자'는 계획을 세웠고, 딱 3일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편집에 대한 감을 잡았고, 대행을 맡길 때도 디테일하게 요청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자청이라는 유튜브가 대박이 났다.
| 4. PDF 책 제작과 판매
최근 들어 PDF 책 제작 붐이 일고 있다. 나의 회사인 '프드프'에서는 29만 원짜리 책을 판매해 매월 5000만 원의 이익을 보고 있다. 지금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총 6권을 판매하고 있다. 29만 원짜리 책 6권이 하루에 2권씩 팔리면 어떻게 될 까? 한 달 평균 1억 원의 순수익이 남게 된다. 「초사고 글쓰기」라는 PDF 책은 하루 만에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글쓰기 책은 입소문만으로 하루 10권씩 판매되면서 월 1억씩 벌어다주는 효자상품이 되었다. 지금은 몇 번의 업데이트 끝에 더 완벽한 PDF 책이 되었다. 일반적인 출판물이었다면 꿈도 꿀 수 없는 수익이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를 통해 책을 판매하면 정가 1만 5000원의 10퍼센트인 1500원이 작가에게 돌아간다. 무명 작가라면 인세율은 더 낮아진다. 그러나 PDF 책을 만들어 직접 판매하는 경우 1만 원짜리를 하루 10권만 팔아도 매달 300만 원의 순수익이 생기게 된다. 물론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누구나 시도해볼 수는 있고 수익률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들 덕분에 최근 PDF 책 판매와 구매가 유행하고 있는데, 홍보와 결제가 무척 불편한 상황이었다. 나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PDF 책 플랫폼 프드프를 만들었다. 이 역시 '오목 이론'과 '타이탄의 도구'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사업이다. 전자책 플랫폼 프드프는 출판사까지 설립해 컨텐츠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 5. 프로그래밍
내가 가장 한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나도 몇 개월이라도 배워볼까' 생각했을 정도다. 프로그래밍은 타이탄의 도구들 중 최고 수준의 무기다. 구독자 모임에 가면, 20대 초반인데 매달 수천만 원의 순수익을 얻는 친구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21세기 신흥 부자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시가총액 최고 수준의 신흥 기업들은 모두 IT 기반 기업들이다. 창업자들은 모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 능력이 강점을 갖는 이유는 무한 복제 덕분이다. 제조업에는 원자재 구매, 재고 관리, 직원 관리, 생산 관리 등 수많은 문제가 영원히 계속된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물리적인 리콜도 해야 하고, 판매가 늘어도 앞의 과정들이 수익을 깎아먹기 때문에 이익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어렵다. 하지만 IT 사업의 경우 이 모든 단점이 사라진다. 게임 산업이나 핀테크 산업이 보여주는 놀라운 수익률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 방금 글을 쓰면서 결심했다. 코딩을 조금이라도 배워서 타이탄의 도구를 하나 더 모아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사기급 무기들에 대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나라면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앱을 설치하고(온오프믹스 등), 단기 속성 과외를 한 번 받으러 갈 것 같다. 하루 강의도 좋고, 주 1회 4주간 진행되는 교육도 좋다. 혹은 네이버 카페 '황금지식'에서 이와 관련된 스터디를 모집해보는 것도 좋다. 이상한마케팅에서는 무료에 가까운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연습해봐도 좋다. 한번 시도해보는 것과 해보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렇다면 메타인지는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 나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정말 많은 책과 자료를 찾아봤지만, 메타인지를 높이는 방법으로 제시된 것들은 너무 모호했다. 그래서 내 의견을 얘기해볼까 한다.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선 2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독서와 실행력이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또 책 읽기야? 라고 할 테니까, 짧게만 말하겠다. 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서는 각 시대에 지적으로 가장 훌륭했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되면 저절로 겸손해지고 내 수준을 잘 알게 된다. 무지함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봉우리에서 빨리 내려올 수 있다.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가장 확실 하게 알려주는 게 독서다. 자의식 과잉인 사람이 책을 안 읽는 경우, 스스로를 잘났다고 생각하고 오만에 빠지게 된다. 그런 사람의 판단은 대부분 어리석고 아무런 성취도 이뤄내지 못한다. 겸손함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의 상상 속에서 '난 똑똑해'라고 무한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실행이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본인이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실행을 하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다. 책을 읽다 보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 정도 지식을 아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 같은 망상이 드는 것이다. 책만 수천 권 읽은 헛똑똑이들이 탄생하는 이유다. 책을 읽으면 지식이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판단력이 바로 높아지진 않는다. 그래서 실행을 통해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가설 검증을 해봐야 한다.
자, 어떤 사람이 트렌드 책들을 읽고 생겨난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업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 초기엔 모든 지식을 흡수하여 자신만만한 상태가 된다. 당연히 대부분 실패한다. 그제야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멍청한지를 알게 된다. 이때의 충격은 메타인지력을 높인다. 예를 들어 스물 한 살에 처음 책을 읽고 공부를 시작했을 때 나는 황당한 목표를 세웠다. 모든 과목이 5~6등급인 상황에서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몇 달 동안 수백 권의 책을 읽고서 내가 최고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결과야 뭐 아는 대로다. 왜 수백 권의 책을 읽어도 가난한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실행과 도전 없이 책만 읽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다. 코치에게 피드백을 받지 않은 채 혼자 운동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사업은 다르다. 'A라는 아이템으로 B라는 마케팅을 하면 1억이 벌릴 거야.' 이 생각이 맞는지 검증해볼 수 있다.
내가 예상한 게 정말 맞는지 현실의 결과로 드러난다. 결과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예상이 틀렸다면 '내가 아직 모자라는구나' 하고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과정에서 메타인지력이 상승한다. 현실의 사업은 내 생각이 망상인지 아닌지 준엄하게 판정해준다.
꼭 사업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본인이 어떤 시험에 도전하거나 현재 직장에서 맡은 일이 있다면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예측해보라는 것이다. 그냥 머릿속으로만 자신만만 해하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다음 실행해봐라, 시험에 100퍼센트 합격할 거라 장담했는데 실패했다면 시험 준비 과정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점검하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자기가 목표하는 바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목표 달성을 향해 정진한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든 실패했든, 실제 결과가 나오는 일을 실행해보면 메타인지가 상승하게 된다.
책과 인터넷에 나온 '메타인지 높이는 법' 따위는 잊어라, 직접 부딪치는 과정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인지하면서 뇌를 최적화해야 한다. 단순히 책에만 빠져 관념 속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실행을 통해 실패하며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실행력 레벨과 관성
인생이 너무너무 쉬운 이유를 1분 만에 입증해보겠다.
내가 1분 만에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켜보겠다. 자신 있다.
결국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아내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온다는 게 내 신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관점에선 매우 쉽다. 그리고 인생에서 남들보다 앞서가는 방법은 진짜 쉽다. 이제부터 내가 내는 3개의 과제를 해라. 각각 길어야 20분밖에 안 걸리는 일이다. 이것만 해낸다면 당신 인생은 크게 바뀔 거라 장담한다.
1. 블로그를 개설해서 아무거나 하나의 글을 써라(정확히 20분 타이머를 켜고 시작해라).
2. 유튜브를 개설해서 자신의 폰에 있는 영상을 아무거나 하나 업로드해라(이것 역시 정확히 20분의 타이머를 켜고 시작해라)
3. 1, 2번이 싫다면, 최근에 붙일이 관심을 갖고 있던 일 중 아무나 하나를 해라(독서 20분 하기 등).
자, 했는가? 아마 안 했을 거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100명이 읽어도 99명은 단 하나의 항목도 하지 않는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겠는가? 겨우 20분 걸리는 일을 시켜도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이 진짜 쉬운 것이다.
100명 중 99명은 돈에 의해, 혹은 누군가의 감시와 처벌 때문에 움직인다. 본능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아가 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가난하고, 불행하다. 능동적으로 뭔가를 실행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래서 실행력이 높은 사람이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쉽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100명 중의 이 한 사람은 늘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이 사람은 시키지 않아도 무언가를 실행한다. 이 결단과 실행이 10번, 100번 반복되어 관성을 얻으면 인생이 참 쉬워진다. 한번 추진력을 얻은 관성은 반복적인 실행을 낳는다.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러 가고 머리를 감듯, 실행 자체가 습관이 된다.
아까 말한 3가지를 실행해라. 작은 실행을 했다고 해서 1년 안에 당신의 삶이 극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맨 처음 바퀴를 돌리는 최소한의 실행도 없으면 평생 그대로일 뿐이다. 처음 한 번이 어렵다. 이것조차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 99퍼센트이기 때문에, 하나만 해봐도 당신은 가장 어려운 첫발을 떼는 것이다. 그리고 상위 1퍼센트의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제발 이런 헛소리로 합리화를 하지 말자. 그렇게 본성의 꼭두각시로 살아갈 것인가? 입 닫고 좀 해라. 나에게 고맙다며 보답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단순하다. 그들은 그냥 내가 하라는 걸 별 변명 없이 실행한 사람들이다. 해봤자 20분이면 하는 일들인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나? 본인이 현재 실력이 없다면 입은 닫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일을 무조건 '실행'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앞서 블로그 글에서 말한 3개의 과제 중 하나를 해라. 실행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 _워런버핏
역행자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 1. 정체성 변화
부동산 투자자이자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의 저자 너나위는 경제적 자유를 부정하던 대표적 인물이었다. 9년 동안 대기업에 다니면서 3000만 원을 모았던 너나위는 서점에서 재테크 코너를 지나칠 때마다 '저건 패배자나 보는 것', '투기꾼들의 이야기'로 치부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상사가 해고당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본인도 언제 해고당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평소 싫어했던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읽었고, 그걸 계기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며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3년 후 너나위는 순자산만 20억 원을 모으게 된다.
너나위의 이야기는 정체성 변화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돈을 벌 마음을 가졌다면 너나위와 같은 생존 위기를 겪어야 하는데, 이런 경험을 하기 위해선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뭔가를 벌여야 한다. 현재에 안주해선 생존 위기를 겪을 일이 없다. 의도적으로 일을 벌이거나, 부업을 시도해보거나, 모임에 참가해 보잘것없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인 생 참 짜증나네' 라는 감정을 겪어야 한다. 이미 당신이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면 이런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면 의도적으로 이런 정체성 변화를 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또한 너나위의 사례는 부정적인 자의식이 사람의 가능성을 얼마나 가로막는지 잘 보여준다. 돈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부의 축적에 관심을 보이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다. 지금도 여전히 '돈 버는 것'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경제적 자유'라는 완곡한 표현을 쓰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계속 역행자 7단계 모델을 강조하는 것이다. 너나위가 이 모델을 알고 실천했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만든 역행자 7단계 모델이 이렇게 수많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사례에서 추출한 공통점과 나의 경험으로 검증한 것이라는 말이다.
| 2. 20권의 법칙
나는 사업이란 돈이 많은 사람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머리가 똑똑한 엘리트나 고학력자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자본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 지한이와 창업을 준비 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한 것이 마케팅 책 20권을 쌓아두고 읽어나간 것이다. 돈도 경험도 없던 나에게 독서야말로 내실 있게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쌓아두고 읽고 또 읽다 보니 깨우쳐지는 게 있었다.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무의식 마케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얻은 모든 지식을 새 사업에 적용했고, 곧바로 이별 상담 사업은 대박을 치게 되었다.
책을 20권 쌓아두고 읽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신의 머리는 온통 그 내용으로 꽉 차게 된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게 못으로 보이듯이, 마케팅 책만 20권 읽으면 세상 모든 게 마케팅 사례로 보인다. 머리가 저절로 그쪽으로 돌아가고, 정체성이 바뀌기 시작한다.
당신이 만약 카페를 차린다면, 카페에 관한 책 20권을 사서 읽어라. 자신 있게 말하건대 거의 모든 카페 사장은 아무 책도 읽지 않고 자신의 직감이나 머리만 믿고 카페를 시작한다. 과잉된 자의식을 가진 채, 자기 생각대로 흘러갈 거라 생각한다. 결과는 어떨까? 대부분 망할 것이고 몇몇은 우연히 성공한다. 길게 보면, 다들 반드시 망한다. 하지만 우노 다카시가 쓴 『장사의 신」 같은 책을 여러 권 읽은 카페 사장은, 그 동네에서 1~2등을 할 수밖에 없다. '책 읽어도 소용없어. 어차피 내 생각대로 될 테니까' 라는 생각은 얼마나 오만한가? 얼마나 과잉 자의식인가? 이렇게 본성과 유전자의 꼭두각시가 되면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다(물론 타고나길 똑똑한 사람들은 책 없이도 잘될 수 있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관련 분야 책을 10권씩만 꺼내서 훑어보라. 패배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 3. 유튜브 시청
아무래도 영상은 책 읽기보다는 뇌 최적화 측면에서나 학습 측면에서나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대신 뇌를 덜 써도 된 다는 장점이 있다. 책 읽고 글 쓰는 게 너무 지겹다면 투자 혹은 사업을 다른 유튜브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 기왕 유튜브를 본다면, 창업, 기업 경영, 부동산 투자나 경매, 주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뷰를 보는 것이 좋다. 하루에 3개 이상 필기를 하면서 봐라. 그리고 다 본 후에는 블로그에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내용 요약 등을 정리해두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유튜브 채널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기꾼 같다는 댓글이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질투심에 적어놓은 헛소리일 때가 많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초보자에게까지 추천될 정도의 유튜버라면, 투자나 사업에 관해서는 본인보다 훨씬 높은 레벨일 것이다.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 공연히 시빗거리를 찾지 마라. 특히 배우는 초기에는 비판 의식을 잠깐 꺼두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물론 내가 보기에도 유튜브에는 사기꾼도 많고, 소위 '알맹이 없는' 강의 팔이들도 많다. 그러나 그들에게 조차 배울 점은 분명히 있다. 현재 월 1000만 원 이하로 벌고 있다면, 편식 없이 모든 정보를 받아들였으면 한다. 내가 스무 살 겨울에 200권 넘는 책을 읽었을 때, 지금 내 기준으로 보면 그중 95퍼센트는 수준 미달이었다. 그래도 그 책들의 저자들은 당시 내 수준보다는 압도적으로 뛰어났다. 멍청한 저자라도 책을 한 권 낸다는 건 상당한 자신감과 실행력 그리고 소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적어도 당신보다는 레벨이 높다는 말이다. 유튜브든 책 이든 강의든 마찬가지다. 현재 자신의 수준보다 높다면 뭐라도 배울 게 있을 것이다. 배울 것을 배우는 데에 핑계를 달지 않길 바란다.
1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22전략에서 말했듯, 글쓰기는 뇌를 발달시키는 최적의 방법이다. 나는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뭐라 하고 불안감을 조성 해도 하루 30분씩 투자했다.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충고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인 '글쓰기'를 하는 게 성공 공식이라 믿었다. 글쓰기는 뇌과학적으로도 뇌의 논리성을 향상시키고, 기능을 높이고,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5년이 흘렀고, 나의 가설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나는 내가 꿈꾸던 인생보다 훨씬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글쓰기는 인생역전을 돕는 장의성, 집중력, 사고력 등 전방위적으로 뇌를 발달시킨다. 책의 내용, 평소에 떠오른 아이디어나 잡념들을 블로그에 반드시 정리해두어야 한다. 간단한 과제를 주겠다. 지금 읽고 있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이나 비판도 좋다.
글을 읽다 보면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지만, 막상 적으라고 하면 막막할 것이다. 이는 뇌에서 정리되지 않았으며, 이해가 안 되었다는 뜻이다. 글을 쓰다 보면 빈약한 정보와 논리를 스스로 채우려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최상의 학습을 하게 된다. 글로 정리를 하면, 정보가 장기기억화되어 응용 가능한 지식으로 변환된다. 지식을 실생활에 쓸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글쓰기를 할 때 뇌 전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뇌세포가 증가하면서 지능이 향상된다.
난 주로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본인이 원하는 매체에 글을 써두자. 몇 개월이나 1년 뒤, 혹은 10년 뒤에 자신의 글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고, 복습을 할 수도 있다. 나는 종종 과거에 읽었던 책을 복습하고 싶으면, 수년 전에 썼던 책 리뷰 글을 펼쳐본다. 책을 다시 읽지 않더라도 3분 만에 복습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 혹여나 글쓰기가 막막하다면 체험판 초사고 글쓰기"를 검색해 PDF를 무료로 다운받자. 이것 만으로도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자청이 위와 같은 방식으로 13년 전에 쓴 글이 궁금하다면? 자청 블로그 blog.naver.com/smjsomang에 접속해보자.*****
|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이제까지 말한 책 읽기, 유튜브 영상 시청, 글쓰기는 혼자만의 싸움이다. 이제 유전자의 오작동을 역이용할 차례가 됐다. 무료 온라인 강의를 넘어, 유료 온라인 강의에 뛰어들어야 한다.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면, 아무래도 매몰비용이 생기게 된다. '나는 투자 혹은 사업 강의에 돈을 쓴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생긴다. 무의식적으로 사업과 투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관련 영상을 보게 되고, 자료를 찾게 된다. 이른바 뇌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강의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것 못지않게 이것도 중요하다. 뭐든 배울 때 돈을 좀 써야 하는 이유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딱 50만 원 정도만 투자해보았으면 한다. 나 또한 이런 강의를 찾을 때마다 '돈 버는 법을 배우려고 돈 내는 건 좀 아깝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심지어 창업 강의로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사람 중 하나임에도 이런 마음이 드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 나는 이럴 때마다 '20여 만 원의 투자가 수천만 원의 이득으로 돌아올지도 모르니 기댓값에 베팅하자. 확률 게임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결제하곤 했다.
오프라인 강의도 찾아다녀야 한다.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려면 반나절은 비워야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강의에 가면 자신과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들, 그리고 강의를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때 발동하는 유전자 오작동이 우리에게 이롭다(앞서 말한 '정체성 만들기'와 '클루지' 역이용).
두뇌는 내가 속한 집단이 따르는 생각을 가치 있게 여긴다. 오프라인 경매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는 경매 강의를 들으러 간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생긴다. 또한 그 집단 안에서는 경매를 잘하는 사람을 가장 존경스러운 사람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본능에 따라 저절로 경매에 대한 관심과 평가가 높아진다. 경매 책 한 권을 읽으면 무의식이 약간 변화하지만, 집단무의식에 조종되면 변화가 훨씬 쉬워진다. 한편 같이 강의 듣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거나 친분을 쌓다 보면 성 공한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 사람 OO해서 성공했대", "그 사람 OO해서 얼마 벌었대" 같은 소리를 듣는 것 역시 큰 자극이 된다.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강의가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학습력이 높아지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많은 건 이 때문이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정체성을 바꾸거나, 최초의 실행이 중요하다. 오늘 당장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하나씩 신청해 보자. 딱 한 번의 시도와 도전이 어려운 법이다. 반드시 아래 내용을 실행해보길 바란다.
• 온라인 강의: 클래스101, 탈잉, 라이프해킹스쿨, 클래스유 등 정말 많은 사이트가 있다. 한 번 둘러보며 '이런 공간들이 있구나'를 느껴보자.
• 오프라인 강의: 나는 과거에 온오프믹스 등 앱을 이용하여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했다. 5년 전쯤 마케팅 대행사 만들기, 인스타그램 홍보하기, 작가 되기등 강의를 들었고 정체성 변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오프라인 강의를 어디서 하는지 서칭해보고, 참여해보자. 이상한 마케팅 아카데미도 오프라인 강의의 일종이다. 이외에도 소모임, 문토, 당근마켓 등으로도 강의들을 찾을 수 있다.
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1 1. 좋은 유전자와 환경을 타고난 경우
타고난 머리가 좋은 그룹이 있다. 두뇌와 실행력이 '넘사벽'인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제적 자유에 이른다. 역행자 7단계 모델이 태생적으로 갖춰진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혹은 타고난 환경이 아주 좋은 경우가 있다. 강남 8학군 출신이거나 좋은 대학에 들어가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일찍부터 사업 또는 투자에 눈을 뜨는 케이스다. 본인이 아주 머리가 좋진 않더라도 어려서부터 돈을 버는 법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성공 사례를 접할 수 있는 행복한 경우다.
만약 『부의 추월차선」.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등의 저자에게 자식이 있다면, 이 아이들은 끊임없이 돈에 대해 배우거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환경이나 유전자를 타고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무엇보다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당 사항이 없다.
| 2. 주말 세미나형
혼자서 자기계발서만 읽는 사람들에겐 별다른 발전이 없다. 읽고 배운 것을 어떤 형태로든 시도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한다. 배운 것과 행한 것이 선순환을 하며 피드백되지 않으면 자칫 뜬구름 잡는 상태에 머물 수 있다.
월 4000만 원 이상 버는 여성 지인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이들은 모두 주말을 이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물리치료사, 반영구 화장 강사, 23세 무스펙 워킹맘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시간 관리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평일에는 본업에 충실하고 주말에 재테크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 그것도 1~2개월 정도가 아니라 1년 이상 꾸준히 말이다.
앞서 말했듯이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일을 1년 이상 한다면, 그 사람의 정체성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해서 365일 24시간 내내 뭔가를 해야 한다고 겁먹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주말만 잘 이용해도 충분하다. 주말 세미나를 통해 머리를 이렇게 전환해두면 평일에 본업을 할 때에도 계속 사업과 투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간 관리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아끼는 스킬이 하나 있다. 이를 '일요일 2시간 전략'이라 부른다. 발전하고 싶을 때 나는 일요일 오후 1시에 밥을 먹은 뒤 딱 2시간 동안 하기 싫은 일을 한다. 토요일은 확실히 놀아줘야 하지만, 일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는 적당히 편안하면서도 애매한 시간이다. 이때 평일에는 선뜻 하기 부담되던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 예를 들어, 2019년은 이상한마케팅이 한창 바쁠 때였다. 그런데도 나는 그때, 유튜브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도무지 평일에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일요일 딱 2시간만 유튜브에 힘을 쓴다'라고 다짐했다.
그 주 일요일이 되자 정확히 타이머를 맞춘 뒤 2시간을 유튜브 제작에 할애했다. 30분 촬영 세팅, 30분 대본 쓰기, 30 분 촬영하기, 30분 동영상 파일 정리 및 편집자에게 전송하기. 이렇게 2시간에 걸쳐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쳤다. 딱 2시간 걸렸다. 앞서 말했듯 새로운 시도는 유전자의 오작동 때문에 지속적인 방해를 받는다. 하지만 '역행자의 행위'를 '일요일 2 시간 전략'으로 실행한 결과 나는 수십억 이상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괜히 미뤄뒀지만 반드시 해보고 싶은 활동은 '일요일 2시간 전략'으로 실행했다. 1주일에 2시간씩을 매진한 결과 수년 후에는 순리자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벌어진다.
| 3. 책 덕후형
이들은 직장을 다니거나 자기 사업을 하거나 대학을 다니면서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 주식을 하는 경우엔 주식 관련 책을 독파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경우엔 부동산 서적을 죄다 읽었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마케팅과 경영 등 관련 분야 책들을 탐독했다. 아무리 바빠도 독서를 미루지 않았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앞에서 여러 번 얘기했으니 중언부언하진 않겠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학교 다닐 때는 책을 별로 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나도 그랬지만, 원래는 책을 멀리하던 사람들이 돈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독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독서는 책을 완전히 달달 외우는 식이 아니다. 정독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잘 모르겠다 싶은 부분은 넘기면 된다. 나도 책의 3분의 1 정도만 읽을 때도 많다. 처음엔 내용이 어렵더라도 그 분야의 내공이 높아지면 나 중에 다시 읽으면 된다. 처음에 잘 읽히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떤 분야를 처음 접한다면, 정말 쉬운 책부터 읽으면서 점차 난이도를 높여갈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내가 화학에 대해 처음 공부하려고 한다면 『만화로 읽는 화학」 이나 「청소년을 위한 화학 이야기」 같은 걸 고를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이들은 위의 3가지 유형에 무조건 속했다. 타고나는 유형, 주말 세미나형, 독서형, 셋 중에서 당신 이 택할 것은 2가지 경우밖에 없다.
과제: 오늘 당장 시간을 내 서점으로 향해라. 그리고 마케팅 관련 책 20여 권을 들춰보고, 마음에 드는 책 3권을 구매하라.
내가 만약 예전에 1~2억의 자금이 있었다면 간단한 자영업을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레벨업을 했을 것 같다. 창업 초기에 중요한 것은 월수입이 아니라 경험이기 때문이다. 유자본 창업의 테크트리는 아래와 같다.
1. 역행자 7단계 모델을 그대로 해본다.
2. 카페를 창업한다면, 카페 관련 서적 20권을 읽는다. 고깃집을 창업한다면 관련 서적과 마케팅 책을 20권 독파한다. 이것 만으로도 동네에선 질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3.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광고할 수 있을 만한 플랫폼에 대해 공부한다. 관련 책을 봐도 좋고, 강의를 들어도 좋다. 큰 기대 없이, 간단히 책에 나온 마케팅 방식들을 조금씩 실행해본다. 내가 쓴 글 중 하나인 '스마트플 레이스 밸런스 이론'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자.
4. 끝났다. 사실 1, 2, 3번을 실천하는 자영업자는 없다. 이것만 열심히 해도 동네에선 상위 10퍼센트에 들 것이다.
5. 다음 단계가 있냐고? 22전략, 뇌 자동화로 지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문제 해결력을 높여야 한다. 자영업은 프랜차이즈화, 직영점 늘리기, 새로운 업종 확장하기 등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준 본질 강화란 무엇인가
무능력한 사장일수록 문제가 있을 때 "이건 어쩔 수 없어"라는 말을 한다.
1. 계단이 감성적이었지만 너무 길어서 올라갈 엄두가 안 났음
- 계단 중간중간 감성적 문구, 명언 등을 붙여서 고객이 읽으며 올라오게 한다. 하나씩 읽으며 올라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계단이 길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된다.
2. 테라스 테이블이 좋긴 하지만 바깥 시야를 가렸음
- 테이블을 없애고 캠핑용 의자를 둔다. 인조잔디를 깔아 내부에서 봤을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3.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바깥 사람들에게 소리가 들릴까 걱정이 됐음
- USB 스피커를 구매해 재즈를 튼다. 이 경우 바깥쪽에서 볼일 보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안에 있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불편함이 감소한다.
4. 루프톱 잔디가 관리되지 않았고, 흙이 파이는 일이 자주 발생했음
- 루프톱 잔디는 모두 인조잔디로 바꿔서 4계절 내내 초록빛이 나게 한다.
5. 간판 위치가 애매해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음
- 2층 테라스 유리에 '욕망의북카페'를 크게 써두고, 입간판을 만들어서 바깥에 설치한다.
6. 북카페 내부가 조용해 셔터 소리가 날까 봐 셀카 찍을 공간이 없었음
- 셀카 공간을 바깥 계단 쪽에 배치하여 인생샷을 만들어준다. 이 사진은 자연스럽게 퍼져 마케팅이 된다.
7. 북카페 검색 시 노출이 안 되었음
- 서울북카페'를 검색하면 1등이 되도록 한다. 네이버지도 1위 노출로 하루 5명씩만 손님이 매일 오더라도 1년이면 1800명이 넘는다. 이들이 입소문을 내거나 네이버 블로그를 남기는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마케팅은 이 것 하나로 충분하다.
역행자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역행자는 시시포스의 형벌을 레벨업의 기회로 만든다
당신이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얼마나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자청은 과연 행복할까?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철학과에 입학했다. 행복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지만, 어느 순간 더는 묻지 않게 되었다. 나름대로의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부터 더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항상 행복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시시포스'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죄를 짓고 영원히 돌을 굴리는 형벌을 받는다. 하데스는 "돌을 산 정상에 올려야 한다"는 명령을 내린다. 정상까지 올린 돌은 다시 굴러떨어진다. 그러면 시시포스는 이 돌을 다시 정상에 올린다. 또다시 돌이 굴러떨어진다. 영원히. 말 그대로 형벌이다.
1. 반복적으로 연애에 실패한다.
2. 실패 속에서 상처를 받지만 결국 짝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갈등이 반복된다.
3. 결혼을 하지만 짝과의 갈등이 심화된다.
4. 아이가 생기고 이후 아이를 돌보는 일에 모든 신경이 쓰인다. 다량의 업무가 발생한다.
5.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학업, 입시, 건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6. 아이의 독립으로 삶이 공허 해진다.
7. 삶의 의미를 찾아나선다.
8. 실패와 성취를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
당신이 대기업 회장이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든 상관없다. 반드시 위와 같은 무수한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연봉1억을 버는 사람은 연봉 2억을 원한다. 100억 자산이 있는 사람은 지금도 괜찮긴 하지만 자산이 300억만 되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를 제패한 사업가는 "세계를 제패하고 싶다"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사업가인 일론 머스크는 '화 성 이주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16세기에 일본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곧바로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을 일으킨다. 물론 노년기에 접어들면 전투성을 띠는 호르몬이 적어지면서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다르다.
왜 인간은 만족하지 못할까?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쾌락을 같이 얻는다. 결과를 내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도파민을 더 얻어야만 해! 새 목표를 만들어! 라고 채찍질한다. 만약 새로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뇌는 채찍을 휘두른다. '불안', '우울, '초조'라는 감정을 인간에게 선사한다.
우리의 인생이 너무 불행한 것 아니냐고? 쇼펜하우어의 말대로 인생은 고통이 아니냐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시시포스와 다르다. 시시포스는 돌을 정상에 올리더라도 곧바로 '초기화'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지혜를 얻는다. 더 나은 삶을 얻는다. 그리고 완전한 자유를 향해 나아간다. 즉 시시포스와 다르게, 우리는 레벨업을 통해 '자유'라는 보상을 받는다는 말이다.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시시포스처럼 돌을 정상에 올리고 떨어트리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돈, 시간, 정신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은 상태가 되었다. 지금도 누군가는 나에게 놀면 되지, 왜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 지금도 책을 쓰면서 돌을 정상에 올리는 형벌을 받지만 여유롭고 행복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그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이뤄내라고 명령한다. 나는 역행자 7단계 모델 덕분에 목표 달성에 딱히 실패하지 않는다.
성장이 멈추지 않고 점차 더 큰 일을 성공시킨다.
인간이 시시포스와 같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원인 1. 성장하는 방편을 모른다
자의식 해체가 안된 사람은 반복적으로 성장에 실패한다. 결국 시시포스와 같이 제자리걸음을 하게 된다. 제자리 걸음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자의식, 유전자의 오작동, 지능, 방법론의 부재다. 역행자 7단계 모델을 아는 사람은 '단계'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복적으로 밟으며 성장할 수밖에 없다.
원인 2. 자원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
이성은 "돈은 인생에서 중요한 게 아니야" 라고 외치지만, 본능은 "돈을 제발 좀 넉넉히 벌어. 그리고 인생에서 자유도를 최대한 높여"라고 반복적으로 명령한다. 풍족한 자원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 합리화를 반복하지만 한계가 있다.
뇌는 결국 자신이 원했던 도파민을 얻지 못함에 따라 인간에게 채찍질을 한다. '우울감'이라는 처벌을 내린다.
원인 3. 성장이 멈춰 열등감이 반복적으로 쌓인다
성장이 멈춘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사다리를 오르는 옆 사람 끌어내리기'다. 자신이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누군가 잘나가는 모습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어떻게든 흠을 잡아 끌어내리려고 하며, 같은 나이대의 잘나가는 사람을 보면 열등감에 가득 차게 된다. 그리고 나락으로 떨어진 상대를 보면서 유일하게 '행복'이라는 보상을 얻는 다. 정체성이 잘 잡혀 있는 사람은 다르다. 누군가 잘나가더라도 '나도 결국 성장할 거야'라는 자신감이 있으면 '끌어내리기'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열등감에 상처받지 않으며, 잘나가는 사람에게서 배우려고 한다. 성장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경우, 열등감이 반복적으로 쌓이고 불행함을 느낀다. *****
타고난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순리자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시시포스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시시포스와 같은 평생의 과제가 있어도, 반복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인생의 자유를 얻는다면 인생의 역행자가 될 수 있다.
역행자가 되기 위해선 7단계를 밟아나가면 된다. 역행자 7단계 모델을 한 바퀴 순환할 때 필연적으로 '실패'를 마주하게 된다. 당신이 만약 월 1000만 원을 벌고 있다면, 그 다음엔 1500만 원이라는 목표가 생긴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난이도가 다른 게임이다. 반드시 패배에 직면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서 인간은 성장한다.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테니스선수는 없다.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축구선수는 없다.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들은 수천 번의 패배 속에서 성장을 반복한다. 그리고 전성기를 얻는다.
1. 초등학생 때 천부적 재능을 가졌더라도 중고등학생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패배한다.
2. 중고등학생 때 아무리 잘해도 프로 선수들에겐 상대가 되지 않는다. 패배한다.
3. 프로 선수가 되더라도 그 리그 탑급 선수에겐 패배한다.
4. 리그에서 탑이 되더라도 세계로 나가면 패배한다.
5. 세계 최고가 되더라도 이전 자신의 기록에 패배한다. 혹은 새로운 유망주에게 패배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다. 패배를 반복함으로써 운동선수는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역행자 모델에 따라 실패를 반복하면서 일반인은 '자유'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사실 인생이라는 게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그 다음 목표'는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적들보다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해야만 '레벨업'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삶이 안정되면,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얻어라'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를 얻는 과정에서 고통과 실패를 반복한다. 이때 지름길이 되어주는 것이 역행자 7단계 모델이다. 순리자들은 실패 앞에서 자의식이나 유전자 오작동으로 '레벨업'의 기회를 놓친다.
• 순리자: "A때문이야", "국가가 헬조선이야", "그다음 레벨에 오른 사람은 사기를 친 것이 분명 해. 내 문제가 아니야", "우리 부모님이 못났기 때문이야. 금수저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이 좋았다 고"라고 말하며 레벨업의 기회를 놓친다.
• 역행자: "나는 좀 더 높은 목표를 세웠으니 실패가 너무나 당연한 거야. 그래, 이제부터 뭘 보완 하면 다음 레벨로 갈 수 있을까? 뇌 최적화부터 할까? 자의식부터 해체할까?”를 고민한다.
부모가 어땠는지, 유전자가 어땠는지, 국가가 어땠는지 따질 필요가 없다. 현재 상황을 직면하고, 이제 뭘 하면 될 고민하라.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밟아 나가면 최고는 될 수 없어도 적어도 인생의 자유는 얻을 수 있게 된다.
스물한 살 겨울, 한 여자아이를 좋아했다. 안산에서 가장 좋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예뻤고, 서울에 있는 명문대에 다니고 있었다. 반면에 나는 여전히 최악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녀에게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그녀가 다니는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하면서 어울리려 노력했을 뿐이다.
어느 날 그 친구와 사당역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행복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렇게 물었다.
“부자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오빠?"
“돈이랑 행복은 별개야. 재벌이나 부자들도 자살하고 그러잖아. 나는 행복이 돈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정신에 있다고 믿어. 그래서 철학이랑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그녀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 입을 뗐다.
"오빠, 저희 엄마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수아야, 부자가 불행하다는 말은 일단 부자가 되어보고 나서야 할 수 있는 말 이란다. 부자가 불행한지 궁금하면 부자가 되어보렴."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내가 부자가 될 확률은 0퍼센트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긴 시간이 흘렀고, 나는 큰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그리고 이제 '돈은 행복을 가져다주는가?'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돈이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다만 인생의 자유를 보장할 확률은 높다.‘ ***
특히 1단계에서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하면 역시 불행할 가능성이 크다. 발전하고 싶고 성취하고 싶은 건 누구에게나 있는 욕구다. 하지만 지나친 자의식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순간, 꼰대가 된다.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어린 친구들 에게 충고하며 자위하기 바쁘다. 모바일 세상에서 "저건 사기야", "금수저로 타고났으니까 성공한 거지" 등의 댓글을 써대며 다른 사람들의 성취를 깎아내린다. 자기 상처를 피하기 위해 자기 확신만 강한 꼰대가 돼버리는 것이다. 이런 회피가 반복되면 기회를 계속 놓치게 되고, 어린 시절 꿈꿨던 멋진 삶은 점점 멀리 사라진다. 앞서 놓쳤던 기회를 합리화하기 위해 더욱 비뚤어진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역시 행복하기가 어렵다.
4단계의 뇌 최적화 또한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뇌를 최적화하고, 지능을 상승시킨다면? 의사 결정력이 높아진다. 인간이 불행해지는 것은 대개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갈림길마다 좋은 방향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가능성들을 찾아낸다면, 행복해질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역행자의 모든 단계는, 돈 버는 법으로 위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아직 미숙하고, 큰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 세상엔 나보다 똑똑한 사람, 부자인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래서 내가 이런 책을 내는 게 맞나 싶어 2년간 수없이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용기를 냈다. 세상엔 과거의 내 모습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세상이 진짜 불공평하고 해도 안 되는 거 같지? 아니야. 방법은 진짜 있어. 공식이 있어. 나도 너처럼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불안하고, 절망도 하고 그랬어. 속는 셈 치고 해봐. 악플 달거나 남을 깎아내리는 그런 삶을 살지마. 나도 그 마음 알아.
책을 읽어봐. 그리고 꼬이고 꼬인 방어기제를 풀어봐. 삶이 완전히 달라질 거야. 세상은 그 어떤 게임보다 재밌는 공간이 될 거야." 이 대사는 과거의 나에게 보내고 싶은 편지이기도 하다.
난 이제 행복하다. 시간으로부터, 인간관계로부터, 돈으로부터 자유롭다. 매일매일이 기대되고 자신감이 넘친다. 영원 히 죽지 않고 이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나는 과거의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당신이 절대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벽, 사실 별거 아니야!" 하고 말해주고 싶다. 내 이야기는 이걸로 마친다. 언젠가 살다 보면 한 번쯤 우리가 만날지도 모르겠다. 그때 당신도 타고난 운명을 벗어나 본능을 거스르는 역행자가 되어 있길 바란다.
레벨 1*☆☆
독서 입문자가 읽을 만한 책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저 김윤수 역 다산북스: 2020년 12월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부터 입문하자. 쉽지만 정말 좋은 책.
「인스타 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저 김아영 역•동양북스: 2020년 5월 _뇌 효율성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 가장 쉬운 입문 책.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저 김문정 역 쌤앤파커스: 2012년 9월 _사업 관련 책 중에 가장 쉬우면서 통찰력까지 있는 책.
레벨 2 **☆
레벨 1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레이저 도허티 저•박홍경 역•명승은 감수•비즈니스북스 2017년 10월 _'슈퍼잼'을 만든 20대 슈퍼리치 도허티의 책. 원제는 '이틀 만에 창업하기 48-Hour Start-up'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팀 페리스 저• 최원형, 윤동준 역• 다른상상 :2017년 10월 _"부의 추월차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다룬 가장 유명한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팀 페리스 저 최원형, 윤동준 역 다른상상 2017년 10월
-"부의 추월차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다룬 가장 유명한 책.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캐럴 로스 저 유정식 역 알에이치코리아 2014년 1월 _여성 사업가인 캐럴 로스가 쓴 책. 이 책을 통해 사업과 장사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책에서 알려주는 개념은 내게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가바사와 시온 저•오시연 역•쌤앤파커스 2018년 5월 _정신과 의사가 썼으며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음. 뇌과학 책 중 쉬운 편.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 저 김인수 역•베리북: 2020년 7월 _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에 영감을 준 책. 쉽게 읽힌다.
『러쉬」 토드 부크홀츠 저• 장석훈 역 :•청림출판: 2012년 4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백악관 경제 담당 비서관을 지낸 저자의 책. 경쟁과 진화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려준 책.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 저 구수영 역: 21 세기북스: 2019년 6월 _일본의 천재 편집자가 쓴,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책.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저 •신소영 역• 토트출판사•2013년 8월
_경제적 자유를 다룬 매우 유명한 책. 출간된 지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한번쯤 읽어봐야 한다.
「스틱!」 칩 히스, 댄 히스 저 안진환, 박슬라 역 엘도라도 2009년 8월 _수천 년간 구전으로 이어져온 문장들에는 대체 어떤 법칙이 있을까? 사업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책.
「언스크립티드」 엠제이 드마코 저 안시열 역•토트출판사 2018년 1월 _"부의 추월차선 에 이어 5년 만에 출간된 책. 개인적으로 전작보다 더 좋다.
「오래된 연장통」 전중환 저• 사이언스북스 2010년 1월
_진화심리학에 입문하려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최강의 인생」 데이브 아스프리 저 신솔잎 역 비즈니스북스: 2019년 07월 _실리콘밸리의 괴짜 CEO이자 '방탄커피' 창시자가 쓴 책으로 인생을 해킹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레벨 3
레벨2를 읽는 데 무리가 없다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나의 인생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저 강영옥, 김신종, 한윤진 역•비즈니스북스 2019년 10월 _인간의 심리 전반과 구매 심리에 대해 알게 해줬다.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저 이창신 역: 김영사- 2018년 3월 _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 심리학자의 책. 다소 난이도가 있지만 한번은 도전해봐야 할 책.
「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 저 전중환 역• 사이언스북스 2007년 8월 _이 책만 읽으면 인간의 거의 모든 심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저•김성훈 역: 와이즈베리: 2015년 6월 _어떻게 뇌를 효율적으로 쓸지 알려준, 나의 인생을 바꿔준 책 중 하나.
『지능의 역설」 가나자와 사토시 저•김준 역 연필: 2020년 5월
-지능에 따라 사람의 행동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준다.
「클루지」 개리 마커스 저•최호영 역•갤리온 2008년 11월
_인간의 심리 오류에 대해 알려준 책.
곧바로 돈버는 무자본
창업아이템
무자본 창업 7단계 공식
① 종목 하나 고르기
② 혼자 시도해보고 배우기
③ 수련 및 무료로 대행하기
④ 역행자 7단계 한 바퀴 돌리기, 뇌 자동화
⑤ 본질 업그레이드하기
⑥ 마케팅하기
⑦ 사람 뽑기 및 자동화
1. 종목 하나 고르기
- 영상 편집을 골랐다.
2. 혼자 시도해보고 배우기
- 영상 편집을 독학으로 하다가 학원이나 온라인 클래스를 등록한다.
- 여기서 기본 전제는 뇌 자동화, 22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지능을 높여놓고 해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뇌 최적화가 안 되어 있으면 학습이 느릴 수밖에 없다.
3. 수련 및 무료로 대행하기
- 허술한 기술을 팔 수 없으니, 지인 것을 무료로 대행하거나 스스로 유튜브를 운영하며 연습해본다. 만약 내가 의뢰받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액환불제도를 도입하라.
4. 역행자 7단계 한 바퀴 돌리기, 뇌 자동화
- 끊임없이 자의식을 해체하고 지능을 올린다. 역행자 7단계를 반복해서 레벨업한다.
5. 본질 업그레이드하기
- 영상 편집을 반복하다 보면 기본적인 편집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하지만 남들과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제 반 복 작업이 아닌 본질을 업그레이드하자. 어떤 유튜브 콘텐츠가 조회 수가 많은지 보면서 분석 • 공부한다. 영상 편집 은 어떻게 했는지, 썸네일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계속 연구한다. 가로막힐 때마다 자의식을 해체한다.
- 페이가 오르지 않은 채 단순 편집만 하면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편집자들도 많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책을 읽 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은 이들과 다르게 계속 책을 읽어라.
-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제 다른 영상 편집자와는 달리 유튜버에게 썸네일 혹은 영상 제목에 대해 조 언해보자.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점점 쌓일 것이다.
6. 마케팅하기
- 본질이 업그레이드 됐다면,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하라. 책, 모임, 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사람들을 만나라. 이를 통해 문의가 점점 많아질 것이다.
- 마케팅에 따라 과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이제 가격을 점차 높여 나가자.
7. 사람 뽑기 및 자동화
- 이제 더는 가격을 높여선 안 되는 상황에 이른다. 함께 일할 직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사 공부를 하며 직원을 늘려 나가자. 영상 편집뿐 아니라 SNS 광고 대행, 광고 영상 촬영, 촬영 및 편집 기획까지 올인원 패키지 상품도 만들 수 있다. 여기 까지만 해도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확장하면 점차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 공식을 활용해 내가 무자본으로 성공한 '아트라상 '이상한마케팅' 두 가지 사업을 설명하겠다.
1. 종목 하나 고르기
- 2010년: 온라인으로 이별 상담을 해보기로 했다.
2. 혼자 시도해보고 배우기
- 남녀 심리를 분석한 책 30여 권을 읽었다. 마케팅과 사업에 대한 책도 20여 권 읽었다. 동업자 지한이는 홈페이지 만드는 법을 독학으로 익혔다.
3. 수련 및 무료로 대행하기
- 초기에 지인들을 무료로 상담하며 사례를 모았다. 홈페이지 오픈 후에는 가격을 1만 9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 고, 전액환불제도를 도입했다.
4. 역행자 7단계 한 바퀴 돌리기, 뇌 자동화
- 초기에는 끊임없이 심리학, 상담학 관련 책을 읽었다. 상담 관련자 중 책을 읽는 사람이 적을 거라 예상했고, 책을 계속 읽으면 최고가 될 거라 확신했다.
5. 본질 업그레이드하기
- 글쓰기를 놓지 않고 계속하며, 논리력과 지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나아가 심리학, 상담학을 계속 공부하며 다양한 사례를 접하니 경험치와 실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고, 5년간 국내 최고의 이별 상담 전문가가 되었다. 책을 꾸준히 읽으며 연구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손쉽게 선점할 수 있었다.
6. 마케팅하기
- 초기엔 네이버 블로그와 지식인 마케팅을 통해 돈 들이지 않는 마케팅으로 사람을 끌어 모았다. 이후 마케팅 강의를 들으러 다니며 여러 마케팅 기술을 습득했다. 월 순수익 5000만 원을 돌파한 후부터는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에 외 주를 맡기기도 하며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연구했다.
7. 사람 뽑기 및 자동화
- 이별 상담은 시간당 1만 9000원에서 시작했지만, 수요가 많아져 점차 가격을 높였다. 5만 원, 10만 원, 20만 원으로 점차 높였고 인기가 너무 많아져 한 달 넘게 기다려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시간당 50~90만 원까지 가격이 높아졌다. 이때 점차 상담사를 늘리고 교육하며 시스템을 갖췄다. 초기엔 상담을 다른 사 람에게 맡기면 퀄리티 유지가 불안하고 내 순수익이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사업 관련 책을 읽으니 남에게 일을 위 임하지 못 하는 것 역시 바보 같은 생각이란 걸 깨달았다. 상담사를 고용하며 점차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회사는 완벽히 자동화되었다. 내 순수익은 훨씬 높아지고 결국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별 상담 사업인 '아트라상' 성공 이후 서른두 살 때 마케팅 사업을 무자본으로 시작했다. 당시 마케팅에 대해선 잘 몰라서 아트라상을 성공시킨 블로그 마케팅 단 하나로 시작했다. 똑같은 공식으로 초기엔 무료 및 전액환불제를 실시했고, 끊임없이 마케팅 공부를 하며 본질을 끌어올렸다. 유튜브와 SNS로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후 과수요가 발생해 직원들을 뽑게 되었다.
지금은 직원 100여 명 규모의 회사가 되었다.
별거 없어 보이지 않는가? 여기서 키포인트는 7단계 역행자 모델을 적용하느냐 마느냐다. 세상에 망하고 싶은 사람은 없 다. 보통 사업이 망하는 이유는 대부분 7단계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뇌 최적화가 안 되어 있을 수 있고, 책을 읽지 않을 수 있고, 자의식 해체가 되지 않아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해서일 수 있다. 무의식, 자의식, 유전자의 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특별한 사고를 할 수 없고, 평범함은 실패를 낳는다. 글로만 술술 읽으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다. 단 기적 성과에 목매기보다 역행자 7단계를 반복적으로 돌리면서 레벨업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실패해도 반복하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레벨업해 있을 것이고, 경제적 자유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자정, 너는 첫 책에 판매 1등 작가가 되고 40만 부나 팔았단 건 천재라는 듯 아니야?
그냥 타고난 거지 역행자 7단계를 해서 된 게 아니지 않아?" 그렇다면 내가 역행자」를 출간하기까지 겪은 시행착오를 들려 줘야겠다.
역행자」는 2022년에 출간되었지만, 2011~2019년, 총 8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나는 무수히 많은 글을 썼다.
① 나는 매일 10시간씩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고객에게 상담글을 써줬다. 고객이 고민을 쓰면, 나는 이에 대해 A4 용지5페이지에 걸쳐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하루 평균 5명을 상대하며. 20페이지 분량의 글을 작성했다.
② 나는 블로그 마케팅을 8년간 하며 글을 썼다. 글로 고객을 유치해야 했기에 '어떻게 글을 써야 사람들이 읽을까'를 고민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때 수백 개의 글을 완성하며, 글을 마무리하는 경험을 쌓았다.
③ 이별 상담에서 핵심은 상대에게 '한 문장'을 보내고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다. 상대에게 어떤 문자를 보낼지 매일 3시간씩 고민했다. 몇 년이나 카피라이팅을 한 것이다. 내가 쓴 글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읽힐지 수없이 상상하고 고민했다.
④ 2019년 초, 나는 전자책 『남녀의 본능과 감정. 『재회의 원리」를 작성했다. 초고를 출판사 10군데에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지금 생각하면 출판 형식을 갖추지 않았고, 증거 없이 어그로성 글만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시행착오를 한 것이다. 나는 '내 글을 거부해? 그럼 너희가 매달리게 해줄게' 라고 생각했다(자의식 해체가 명 되었던 것 같다. 이후 2019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 유튜브에서 추천한 책이 모두 대박 나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200군데가 넘는 출판사들에서 책을 출간하자고 요청해왔다. 이전에 내가 제안한 10곳에서도 모두 연락이 왔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꾼 것이다.
⑤ 역행자」를 출간하기 전, 나는 4권의 전자책을 더 집필했다. 나는 전자책 총 6권을 집필한 셈이다. 『남녀의 본능과 감정,.「재회의 원리, 「초사고 글쓰기」, 「유튜브 알고리즘의 탭댄스」, 「자청의 무자본 창업,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
이 6권으로 한 달에 자동 수익 1억 원을 번다. 글쓰기에서 아마추어를 뛰어넘어 프로 단계에 진입했 단 뜻이다. 이외에도 블로그에 3년간 100편이 넘는 글을 작성했다.
대중들은 「역행자」가 내 첫 책이라고 생각하며, 운이 좋았거나 마케팅을 잘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내 내면의 정체성은 신인 작가가 아니었다. 나는 2009년부터 꾸준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 누구보다 많은 글을 썼다. 앞서 말 했듯 실패와 경험을 겪어야만 레벨업할 수 있다. 「역행자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거듭한 끝에 출간 한 결과물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 좋은 결과물을 내면 '운이 좋았네'. '재능이 있나 봐' 라며 자의식 방어를 시작한다. 이건 인간의 본능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자의식 해체를 해야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의식뿐 아니라 무의식, 유전자까지 우리를 옭아매는 모든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역행자가 될 수 있고, 인생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Book report after reading]
인두 같은 3가지 문장
1.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발전도 할 수 없다.
자의식은 본인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그의 정보를 밀어낸다.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을 하고 기분 나빠 할까?',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자의식 상처를 막기 위한 행동 아니었을까?'
2. "어떤 자질을 원한다면, 이미 그걸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_윌리엄 제임스 ***
느낀 점 3가지
1. 내 자신을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설계해 놓아야 한다.
2. 이 책은 또 한번 내 인생의 책으로 지정될 만큼 감명이 깊은 책이다.
읽는 내내 충격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멍청한 것 같고, 너무나 안일하고 무식하게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가 말한 '어떻게 나같이 멍청하고 열등했던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었을까? 나의 성공을 이론화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 방법을 공유할 수 있을 텐데' 이런 말을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는데… 나처럼 가난한 사람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담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현재 현실의 난 그렇지 못하다.
물론 처음 시작할 때 난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와 비교를 한다면 큰 차이를 만든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초라한 성적이다.
저자의 역행자의 7단계를 성실히 수행해 보겠다. 난 머리가 나쁘고 부족하지만 한 때 전교 1등을 했었던 사람이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한걸음 씩 나아가자..
곱 씹어봐도 정말 훌륭한 책이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 꼭 그렇게 되겠다.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쓰겠다.
토론모임에서 책의 후기를 논하는데 각자의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
난 인생의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책이 재미없다 거나 내용이 부풀려지고 과장되었으며 사업과 투자가 최고임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치부하는 것을 보면서 관점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깨달었다.
실천해야 할 3가지
1. 나만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되고자 하는 결심, 최종목표를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된 것처럼 될 것처럼 행동하고 실행하자.
내 자신을 절대 믿지 말자
2. 유전자 오작동, 뇌 자동화와 관련된 자청 추천 책을 읽어 보자.
「클루지 O」, 『행동경제학」 「생각에 관한 생각」 「휴리스틱」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정리하는 뇌..」『부자의 그릇 X」,「인스타 브레인O」 「장사의 신」,
3. 글쓰기와 운동 습관은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4. 인생에서 성공적이었던 확률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 3-4줄 정도 적어보자
5.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도록 한다. 나머지 시간은 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
6. 하루에 한 번, '5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이 여백의 시간을 통해 하루하루 복리로 좋은 결정이 쌓일 수 있다.
7.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8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행위는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다.
책을 읽고 한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영혼 통달자
이랑이
행충자 (행복에 충전된 사람)
경자달(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사람)
행복한 사람
역행자 1단계 자의식 해체
역행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역행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역행자 4단계 뇌 자동화
역행자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역행자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역행자 7단계 모델을 그대로 해본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1. 정체성 변화
생존위기를 느끼고 현재와 같은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의 정체성에 변화를 주자.
의도적으로 일을 벌이거나, 부업을 시도해보고나, 모임에 참가해 보잘것없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인생 참 짜증나네' 와 같은 감정을 겪으면서 정체성 변화를 주려는 시도를 해야한다. 부정적인 자의식은 사람의 가능성을 막는다.
2. 20권의 법칙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던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관련 책 20권을 사서 읽어라.
3. 유튜브 시청
책 읽고 글 쓰는게 지겹다면 투자 혹은 사업을 다룬 유튜브를 봐라. 하루 3개 이상 필기를 하면서 봐라. 다 본 후에는 블로그에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내용 요약 등을
정리해두는 것이 가장 좋다.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글쓰기는 뇌를 발달시키는 최적의 방법이다. 글쓰기는 인생역전을 돕는 창의성, 집중력, 사고력 등 전방위적으로 뇌를 발달시킨다.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를 넘어, 유료 온라인 강의에 뛰어들어야 한다.
두뇌는 내가 속한 집단이 따르는 생각을 가치 있게 여긴다. 오프라인 경매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는 경매 강의를 들으러 간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생긴다.
우선 정체하고자 하는 나의 자의식을 바꾼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느껴야 할 것이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의 모습을 인식하자.
원하는 것 또는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관련 책을 20권을 사서 읽는다.
유튜브를 시청하고 본 것에 대해서 느낀 점, 깨달은 점 내용 요약을 정리한다.
글쓰기를 습관화하여 뇌를 발달시키고 최적화시킨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학습을 한다.
자청과 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1. 문제 해결 능력 부족(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부족)
형들과 포커 게임을 해서 지니까 관련 책을 숙독해서 결국 형들을 이긴다.
난 어땠을 까? 게임을 싫어하는 나이기 때문에 피하고 더 이상 포커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2. 논리의 부족, 일반화 오류
단지 몇 권의 책 만을 읽고 그것을 토대를 실행하고 결론을 짓는 성급한 일반화 오류속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깊이 있는 분석과 연구가 부족했었다. Proper person이 있듯이 공부해야 할 내용도 아무것이나 공부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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